“남은 1년 최선…가장 최형식답다 생각”
“남은 1년 최선…가장 최형식답다 생각”
  • 김정주기자
  • 승인 2021.07.15 12:11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형식 담양군수, ‘민선7기 3년’ 기자간담회

도시 인구 유입 매력적인 지속가능도시 거듭나야
현안사업 마무리, 공모사업·투자유치 끝까지 주력
달빛내륙철도에 광주-담양 경전철 노선 신설 노력

최형식 군수가 담양군이 5~7만 정도의 적정인구를 유지하면서 연간 500~1천만 관광객이 방문하는 지속가능한 도시로 발전하려면 인근 대도시에서 인구를 유입할 수 있는 매력적인 공간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소신을 피력했다.

최형식 군수는 지난 8일 민선73년을 맞아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남은 1년의 임기 동안 군정에 임하는 각오와 함께 앞으로 담양이 지향해야 할 발전방향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최 군수는 최근 만나는 사람마다 일을 내려 놓고 주민과 소통하라는 조언을 해준다면서도 “1년 뒤에는 다시는 군수로 일할 기회가 없는 입장에서 군정 현안들을 잘 마무리하고 차기 군수가 원활하게 일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줄 수 있도록 임기를 마칠 때까지 일을 하는 것이 가장 최형식답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형식 군수는 특히 남은 1년을 60여개의 현안사업 마무리 주요 공모사업 선정 투자유치 탄소중립 정착위한 구체적인 방안 마련 인구절벽 해소 달빛내륙철도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먼저 현안사업에 대해서는 임기 안에 마무리할 수 있는 20여개는 잘 갈무리하고, 연속사업인 40여개는 후임자가 무리 없이 이끌어나갈 수 있는 기반을 닦아놓겠다고 강조했다.

공모사업으로는 담양군이 개발한 프리미엄급 딸기의 고부가가치화와 수출플랫폼 구축을 위한 원묘와 육묘의 원활한 공급체계 마련, 수출전문단지 현대화, 딸기고추장 등 딸기를 이용한 가공식품의 고부가가치화와 문화도시·역사박물관 유치에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문화와 관광산업부문의 투자유치에 노력하고, 지자체의 최대 현안중 하나인 탄소중립의 정착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그린뉴딜로 이어지도록 하는데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인구절벽을 극복하기 위한 출산율 증가에 노력하고, 2030년 완공될 달빛내륙철도에 담양-광주간 경전철사업을 포함시키는데 주력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와 관련 담양읍을 출발해 고서 보촌지구와 5·18국립묘지, 서방시장을 경유해 광주역과 송정역으로 연결되는 경전철 노선, 대덕~동광주간 고속도로의 일반도로화, 한솔페이퍼텍의 원활한 이전 및 해당 부지에 스마트도시 건설 등 3가지가 2040광주광역권 기본계획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특히 인구문제와 관련 민선3기 군수직을 수행한 이후 15년 동안 담양군 인구 4천명이 줄고 최근 5년만 하더라도 700명이 감소했는데, 지난해부터 관외지역 유입증가로 인구가 늘어났다미래 인구가 없는 유령도시화를 막고 5~7만 적정인구를 유지하며 지속적인 발전을 하기 위해서는 담양을 매력적인 공간으로 만들어 인구감소의 주된 요인인 자연감소(31%)와 인구유출(69%)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형식 군수는 지난해 전례가 없었던 코로나19와 집중호우 피해를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은 군민의 협조와 언론의 지도, 공직자의 열정, 유관기관의 협조 덕분이었다초심을 잃지 않고 주민들과 소통하며 남겨진 일들을 잘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