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서 주산리 도로 옆 수로 불법매립 ‘원성’
고서 주산리 도로 옆 수로 불법매립 ‘원성’
  • 조 복기자·조충현 고서담당기자
  • 승인 2021.04.27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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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내리면 물바다…인근 주민 불편 재산피해 속출

도로 옆 수로가 불법으로 매립돼 비만 오면 이 일대가 물에 잠기는 사태가 반복되고 있어 강력한 대책이 요구된다.

고서면 주민들에 따르면 고서면 주산리의 한 토지소유주가 옛 도로 옆 수로를 불법으로 매립한 뒤 자기 소유지인 양 버젓이 조경수를 식재했다.

이로인해 수로가 제기능을 못하면서 많은 비만 내리면 이 일대가 물바다가 되는 바람에 주민들의 불편은 물론 재산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현재 주산리 616-4 수로는 강우량을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작은 수로관을 묻고 그 위에 도로와 평평하게 매립돼 있으며, 그마저도 관이 막혀있어 사실상 수로가 단절된 상태나 다름없다.

지난해 여름 폭우때는 빗물이 원활하게 흐르지 못해 인근 주평마을 공동창고까지 잠기는 등 큰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낭패를 본 마을주민들은 여러차례 땅주인에게 시정을 요구하고 고서면에 대책을 촉구했으나 아직까지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대해 지난 21일 불법으로 매립된 현장을 둘러본 담양군 안전건설과는 땅 소유주에게 원상회복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