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에 적합한 복지로 소외없는 서비스 최선-김민지 주민행복과장
담양에 적합한 복지로 소외없는 서비스 최선-김민지 주민행복과장
  • 김정주기자
  • 승인 2021.04.27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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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별 복지 업무 재편성으로 복지공동체 실현
시류에 맞게 소외극복·무한돌봄·디지털환경 제공
포스트코로나 대비 민관 원활한 소통체계 구상

주민행복과 업무는 노인, 장애인, 여성과 아동, 기초생활수급자 등 사람을 대상으로 담당별 업무가 분장돼 있습니다. 하지만 같은 대상이라 하더라도 여러 가지 업무가 혼재돼 있어 불가피하게 중복이 발생하고 효율성이 떨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그동안 되풀이돼 온 업무분장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민지 주민행복과장은 업무를 재편성해 변화를 주는 혁신을 구상하고 있다.

예를 들어 학대의 경우 아동학대·여성학대·노인학대 등 여러 유형이 존재하고, 일자리의 경우도 자립·노인·장애인 등으로 세분화될 수 있어 같은 성격의 업무를 담당별로 쪼개서 일하다보니 능률이 떨어지는 현상을 피할 수 없다.

또 조사업무만 본다거나 급여업무만 처리하다보면 업무공백이 발생하게 되고, 반대로 여기에도 속할 수 있고 저기에도 속할 수 있는 업무는 서로 기피해 사각지대가 생기게 된다는 것이다.

여성, 노인, 장애인, 아동보육, 자활 등 다양한 복지시설이 운영되고 있지만 과연 어느 누가 책임을 지고 총괄할 것인가는 정해지지 않아 연차계획이나 중장기계획의 수립은 물론이고 사업성과에 대한 집계·분석이나 만족도 조사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하는 게 사실이다.

다만 혁신이 어느 한 사람의 힘으로 일순간에 이뤄지지 않는 것이어서 어떤 방식으로 보다 효율적으로 달성할 것인가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다.

또 포스트코로나에 대비해 공공의 영역과 민간의 영역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복지를 위해 민관이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하는데도 관심을 갖고 있다.

지역복지계획 수립을 위한 간담회나 심포지엄을 개최해 국가가 추구하는 복지방향과 민간분야의 요구사항을 잘 조율·반영해 담양에 적합한 복지계획을 수립·실행해 만족도를 높여나가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배고픔에서 어느 정도 벗어나 소외극복과 무한돌봄으로 나가는 시대적 조류에 발맞춰 응급 안심안전서비스를 제공하고, 경로당 인터넷과 와이파이를 확충해 어르신들이 디지털환경에 소외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80건이 신고된 아동학대 방지를 위해 아동보호 전담기관과 인력을 확대 운영해 24시간 신고체제를 확립하고 7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는 공동생활가정도 남자와 여자 각각 1개소를 마련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김민지 과장은 자신의 의견을 내세우기 보다는 담당과 실무자의 의견을 많이 들어주는 편이다.

대부분의 직원이 장기간 업무를 맡아온 사회복지직으로서 각자의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췄다는 생각에 지시하기 보다는 어려운 부분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려한다.

또 야근이 많다보니 업무상 스트레스로 인한 두통과 허리통증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연가를 적극 활용하라고 권장하는 한편 코로나가 진정되면 산행이나 단합대회, 업무연찬 등도 자주 가질 계획이다.

김민지 주민행복과장은 법에 규정된 범위 내에서 최선을 다해 도움을 주려고 하지만 불가피하게 제외되는 부분에서 왜 나만 지원해주지 않는 것이냐는 불평도 나온다정말 도움이 필요하다면 읍면 담당요원을 믿고 진솔하게 자신의 문제를 상담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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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담당 유기적 협력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

 

주민행복과는 민관협력의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운영과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는 포용적인 취약계층의 보호, 어르신들이 행복한 노후보장, 아동·여성 친화도시를 통한 젊은 도시 조성으로 군민이 행복한 복지공동체를 구현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또 찾아가는 통합서비스 제공을 통한 사회안전망 구축과 아름다운 이웃과 함께 하는 따뜻한 나눔, 최저생활 보장을 위한 저소득층 지원강화에 노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로당을 문화와 소통, 재난예방이 이뤄지는 복합공간화시키고, 노인일자리를 활용해 소득과 건강, 지역발전을 도모하며, 여성의 권익향상과 성평등문화 조성, 아동의 안전하고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데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주민행복과가 올 한해 추진할 주요 정책을 소개한다.

 

복지기획

정정애 담당이 기획업무 전반을 총괄하며 이현주·이인오·김미영 주무관, 김경희·최준수·강경수·이승경 실무원과 팀을 이뤄 담양군복지재단, 지영사회협의체, 봉사단체협의회를 비롯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노숙인시설, 사회복지시설, 이웃돕기, 긴급지원, 통합사례관리, 복지기동대 등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주민들의 쉼터이자 애국정신 함양 및 문화·예술·관광기능을 갖춘 공간으로 조성하고자 담양읍 반룡리 일원 5의 고속도로 유휴부지를 활용해 평화·예술공원, 교통공원, 만남의 광장을 조성한다.

201766·25참전유공자회의 건의가 있은 이후 지난해까지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발주했다.

올해는 국비지원 확정과 실시용역을 추진한다.

 

통합조사

박은희 담당을 중심으로 송유미·조경화·신세연 주무관이 12개 읍면의 통합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복지대상자의 공정한 통합조사와 자격관리를 위해 사회보장급여 신청과 발굴에 따른 연중 조사와 함께 상반기와 하반기 각 1, 격월 단위 확인조사를 실시한다.

조사에서는 25개 기관 80종 및 140개 금융기관과 연계한 소득·재산조사, 근로능력 및 취업실태조사가 이뤄진다.

 

생활보장

김진례 담당이 생활보장 업무 전반을 총괄하며 송진숙·김상균·한화림·정은미·박효영 주무관, 이지현·오상미 실무원과 함께 기초생계, 주거급여, 보장징수, 지방생활보장심의, 양곡, 장애인연금·일자리, 자활, 자산형성지원, 저소득층 지원, 장애인복지시설, 가사간병, 의료급여, 상해요인 사후조사, 부당의료조사결정, 의료급여일수 연장승인 등을 수행하고 있다.

장애인의 사회활동 참여 기회 확대와 인간다운 삶을 추구하고자 장애인 생활보장을 통한 자립기반 조성, 사회활동 지원, 장애인 복지시설 운영 지원과 관리감독 강화를 추진한다.

장애수당과 장애인연금을 확대 지급하고, 47명의 장애인 일자리를 마련하며, 장애인 6가구의 주택을 개조한다.

또 장애인단체 행사, 장애인 사회활동 프로그램, 장애인 공감과 치유 탐방, 발달장애인 자조모임을 지원하고, 혜림 종합복지관 등 8개소에 대한 운영지원에 따른 관리감독을 확대 행사한다.

 

건강장수

구미형 담당을 중심으로 황난숙·박지원·김영신·심은정 주무관, 정성경·홍미란·한미라·유형채·김종표·최기현 실무원이 의기투합해 담양군노인복지타운, 노인의료복지시설, 경로당(무료급식), 장기요양,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 기초연금,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응급안전안심서비스,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 노인회, 경로당순회프로그램 관리, 갑향·오룡공원 관리 등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과 계층, 소득 등의 차이에 관계없이 디지털 접근성을 강화하고, 비대면시대 준비를 위한 디지털 환경 조성과 역량교육을 실시한다.

인터넷에 접속된 130개소의 경로당에 와이파이를 설치하고 30개소의 경로당은 IPTV, 인터넷, 와이파이를 일괄 갖춰준다.

IPTV는 주요 군정 홍보와 지역소식 안내, 행사정보, 긴급재난 안내 등을 하게 되며, 인터넷과 와이파이는 어르신들이 비용부담 없이 휴대폰으로 인터넷과 유튜브 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한다.

또 재능기부를 통해 경로당과 강사가 11 매칭을 맺게 하고 영상통화, 문자메시지, 카톡, 동영상 검색, 농산물 유통망 구축 등을 할 수 있는 교육시스템도 마련한다.

 

여성가족

강순화 담당을 축으로 한강아·김단비·배경란·김상현 주무관, 장미영·조양명·한수진·조수진 실무원이 팀을 이뤄 아이돌봄, 위안부, 결혼중개업, 보육시설, 어린이집, 다문화, 양성평등, 아동복지, 드림스타트, 한부모가족지원, 아동학대 예방, 가정위탁 및 입양아동 지원, 여성회관 운영 및 관리 등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저출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보육환경 개선을 추진한다.

2개소인 국공립어린이집을 4개소로 늘려 이용률을 54%까지 확대하고자 49명이 재원하고 있는 대치어린이집과 39명인 즐거운어린이집을 국공립으로 전환한다.

또 어린이집 13개소, 유치원 15개소, 지역아동센터 10개소 아동 1천명의 어린이들이 해동문화예술촌, 담빛예술창고 등 문화예술공간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