九旬 김송환 선생, ‘울아부지 취미생활’ 전시회
九旬 김송환 선생, ‘울아부지 취미생활’ 전시회
  • 김정주기자
  • 승인 2021.04.09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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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아트14, 따뜻한 남도 풍경 유화 13점 선봬

일평생 교직에 근무하며 유화로 남도의 따스한 풍경을 그려온 김송환 선생이 갤러리아트14에서 전시회를 갖는다.

구순을 맞은 김 선생이 선뵌 유화 작품 13점은 손끝에만 의지하지 않고, 오감에 의한 원초적이며 자연주의적 표현을 형상화한 화풍으로 자유의지에 의한 꾸밈없는 존재감이 묻어 나온다.

또한 김 선생의 작품은 좋은 구도와 원근감으로 명암에 강약이 투철하고, 포근하고 희망적 색채를 지니고 있어 언제 보아도 따뜻한 이웃처럼 다가온다.

이번 전시회는 슬하의 다섯자녀가 제안해 아버지의 취미생활을 세상밖으로 올려 낸 것으로, ‘울아부지 취미생활라는 전시회 이름에서도 효심이 묻어난다.

김송환 선생은 전문적으로 미술을 전공한 것이 아니라 취미로 누적된 일상을 단아한 필로 그려내었을 뿐이라며 겸손한 감회를 밝혔다.

갤러리아트14 대표 박은지는 일반인이 보고 느끼고 표현하는 예술 감흥의 세계에 대중들이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는 것이 문화저변의 확대와 연결되는 것이라며 김송환 선생의 전시회 의미를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