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순태 소설 60년’…중·단편 선집 출간
‘문순태 소설 60년’…중·단편 선집 출간
  • 조 복기자
  • 승인 2021.04.07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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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숙 작가, 문 작가 147편중 65편 골라 7권으로 엮어

담양 가사문학면 생오지마을에서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문순태 원로작가의 중·단편 소설들을 엄선해 엮은 선집이 나왔다.

전남대와 광주대에 출강하는 조은숙 작가가 엮은 선집은 고향으로 가는 바람’ ‘징소리’ ‘철쭉제’ ‘문신의 땅’ ‘된장’ ‘울타리’ ‘생오지 뜸부기등 모두 7권이다.

조 작가는 문순태 작가가 평생 쓴 중단편 147편중 65편을 골라 엮었다.

조 작가는 토속적인 향수와 남도의 한을 소설로 형상화해온 문 작가의 소설을 발표 연대를 기준으로 하되, 각 권을 주제별로 재구성했다. 초기 소설에 많이 쓰인 한자를 생략하거나 병기해 가독성을 높였다.

조 작가는 5년전 문순태 작가연구서를 펴냈던 인연을 갖고 있다.

문순태 작가의 소설은 6·25전쟁과 5·18민주화운동, 산업화로 인한 고향 상실이 작품 기저에 깔려있다.

문순태 작가는 1941년 담양에서 태어나 광주고, 조선대, 숭실대 대학원을 나왔다.

소설집 고향으로 가는 바람’, ‘징소리’, ‘생오지 눈사람등과 장편 걸어서 하늘까지’, 대하소설 타오르는 강’, 시집 생오지에 누워등이 있다.

또한 한국소설문학작품상, 문학세계작가상, 이상문학상 특별상, 요산문학상, 채만식문학상, 한국가톨릭문학상 등을 받았다.

전남일보 편집국장과 주필·이사를 역임했으며, 광주대와 순천대 교수를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