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관내 중학교 입학예정자 광주로 ‘3명 가고, 7명 오고’
담양관내 중학교 입학예정자 광주로 ‘3명 가고, 7명 오고’
  • 조 복기자
  • 승인 2021.03.29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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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교육환경 개선, 대면수업 가능, 농촌특별전형 기대 요인
수북중 8명 증가…담빛문화지구 공동·단독주택 입주 시작 영향

담양 관내 중학교 입학예정자 가운데 학기초 재배정 기간에 학습여건이 좋은 광주지역 중학교를 선택한 학생이 예년보다 훨씬 적은 3명 뿐인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광주지역 중학교 입학예정자 7명이 담양여중(3수북중(3한재중(1) 등 관내 중학교에 입학한 것으로 파악됐다.

무려 7명의 광주 입학예정자가 관내 중학교에 입학한 것은 대도시에 견줄만큼 담양 교육환경 크게 개선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대면수업 가능 대입전형시 농어촌특별전형 수혜 담빛문화지구내 양우내안애 아파트와 개별 주택 입주 등의 요인으로 분석된다.

또 담양중과 금성중 간 3, 완공된 담빛문화지구 주거지역 영향으로 담양여중에서 수북중으로 5명 등 8명이 관내 중학교간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별 신입생 변동 추이를 보면 담양여중·창평중·고서중·금성중 등 4개교가 줄고, 담양중·수북중·한재중이 늘었다.

특히 수북중은 담빛문화지구내 아파트와 개별주택 입주의 영향으로 당초 입학예정자보다 무려 8명이 늘어나 42명이 입학했다.

담양중의 경우 3월 개학과 동시에 전북 완주에서 1명과 금성중에서 2명이 들어오고, 다른 학생 1명이 금성중으로 재배정받아 입학예정자 69명에서 2명이 늘어난 71명이 입학했다.

담양여중은 입학예정자 68명 중 광주로 3, 수북중으로 5, 강진으로 1명이 빠져 나가고 광주 3명과 여수 1명이 들어오는 과정을 거치면서 5명이 감소해 63명이 입학했다.

금성중 신입생은 담양중으로 2명이 가고, 다른 1명이 담양중에서 들어와 입학예정자 7명에서 6명으로 줄었다.

고서중은 입학예정자가 16명 이었으나 2명이 전북 고창소재 자율중학교를 선택해 14명이 입학했다.

창평중은 한 학생 가족이 화순으로 이사가면서 1명이 줄어 27명이 입학했다.

한재중은 광주에서 대전면으로 이사 온 학생 1명이 추가 배정받아 32명이 입학했다.

한편 학교별 학급수는 읍지역 29, 면지역 28명에서 학년 당 3명이 초과될 경우 추가학급을 편성한다는 규정에 따라 담양중과 담양여중은 3학급, 수북중과 한재중은 2학급, 나머지 학교는 1학급으로 편성됐다.

담양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담빛문화지구 주거지로 이사, 부모 직장에 따른 이사, 타 지역 진학 등의 연유로 학기초 입학생 수에 변동이 발생했다면서 타 지역 학생들이 우리지역 학교에 매력을 가질 수 있도록 교육환경 개선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