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체육 욕구 충족 ‘삶 가치 UP’ - 조용상 담양군 문화체육과장
문화·예술·체육 욕구 충족 ‘삶 가치 UP’ - 조용상 담양군 문화체육과장
  • 김정주기자
  • 승인 2021.03.29 11: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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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된 해동문화예술촌 내실있는 활용 강구
지역 문화재 보존, 역사적 자원·관광자원 개발
종합체육관 8월까지 복구 실내종목 애로 해소

우리 군은 인문학과 생태가 접목된 문화도시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이런 군정방향에 맞취 문화·예술 및 생활체육에 대한 주민들의 다양한 욕구를 수렴해 보고, 주민들이 듣고, 즐기며 풍요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조용상 문화체육과장은 삶의 가치를 문화와 예술, 체육을 즐기며 건강과 마음의 여유를 찾는데 두고 있다.

의술이나 법, 제도, 기술발전 등도 중요하지만 시와 그림, 음악 등을 영유하는 것이 살아가는데 최고의 목표가 돼야 한다는 독특한 철학 아래 주민들이 열린 공간에서 근심이나 걱정 없이 재충전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쪽으로 업무의 방향을 잡고 있다는 것이다.

올해 주요 사업으로 공사가 마무리 된 해동문화예술촌앞 한옥을 새롭게 복원한 추자혜를 각종 행사와 세미나·휴식공간으로, 구 읍교회도 지하는 지역예술인들의 연습공간으로, 지상층은 상시전시와 공연·세미나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그는 그동안 담양군이 마련한 공공시설과 학교시설을 활용하다 코로나19로 학교 체육관과 운동장을 사용할 수 없게 되고, 종합체육관마저 지난해 8월 집중호우 피해를 입어 복구하는데 시간이 필요해 생활체육동호인들이 애로를 겪고 있는 상황을 익히 알고 있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운동욕구를 해소하고 있는 실외종목들과는 달리 1년이 넘도록 운동을 하지 못하고 있는 배구와 배드민턴 등 실내종목의 고충을 누구보다 깊게 이해하며 장단기적인 관점에서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일환으로 종합체육관은 8월까지 최대한 복구를 마치고 동호인단체에 개방해 운동욕구를 해소할 수 있게 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수영장 인근에 들어설 군민체육센터를 내실 있게 추진하기 위한 구상을 하고 있다.

조 과장은 또 지역에 산재한 국가지정, 전남도지정, 군지정 유·문화형문화재의 보존은 물론 이를 활용한 역사적 자원·관광자원을 개발해 죽녹원과 시너지를 일으키게 하는데도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다.

지금까지 136억원이 들어간 금성산성의 원형복원을 더욱 꼼꼼하게 추진하고 스토리텔링화시켜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보다 즐겁고 생생하게 금성산성을 탐방할 수 있게 한다는 복안도 마련해뒀다.

이같은 일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자 출근하고 싶은 사무실 분위기를 조성해 근무자들에게는 끈기 있는 업무자세를 견지하고 다각적인 시각에서 사안을 바라보도록 당부하고 있다.

밝고 즐거운 사무환경을 위해 담당내 구성원간은 물론 다른 담당 구성원들이 되도록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소통하게 하고 이를 통해 난제들을 풀어나가도록 적극 권장한다.

과장과 담당, 담당과 실무자간 대화에서도 겸손한 자세로 상대를 대하게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어떤 업무를 계획하면 그것이 종결될 때까지 심혈을 기울여 성취감과 소속감을 느끼게 하고 있다.

이런 과정들이 잘 연결되면 업무를 잘하고 못하는 것을 떠나 서로의 장단점을 유기적으로 보완할 수 있게 돼 자연스럽게 성과로 이어지게 된다.

아울러 실무자가 복합적인 성격을 띤 업무를 접할 때는 한 쪽만을 보지 않고 여러 가지 측면을 고려해 접근할 수 있도록 조언을 아끼지 않고 있다.

조용상 과장은 주민들의 문화·예술적 욕구 충족과 건강한 생활체육활동이 선순환을 이루는 여건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담양이 지닌 역사·문화·예술·체육자원을 마음껏 누리려면 기 조성된 시설들이 마음에 들지 않는 측면이 있더라도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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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문화환경 조성과 생활체육 활성화로 스포츠복지 구현

 

문화체육과는 문화예술 진흥을 통해 지속가능한 문화환경을 조성하고 군민 맞춤형 생활체육의 활성화로 스포츠복지를 구현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또 지역에 산재한 문화유산을 정비·복원해 관광자원으로 연계시키고, 담양다운 가사문학의 계승과 발전에도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담양읍권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해 원도심을 활성화하고, 담양다움의 문화도시 지정으로 지역대표 브랜드를 구축하며, 군민체육시설을 확충해 생활체육공간의 문화를 창출해 나간다.

또 소외계층의 건강한 재활을 통한 생활체육활성화와 지역문화자원의 체계적인 정비와 관광자원화에 힘쓰며, 가사문학의 대중화와 현대적인 계승발전을 추진해 나간다.

문화체육과가 올해 추진할 주요 정책을 소개한다.

 

문화예술

김성아 담당이 문화예술 전반을 총괄하며 이창훈·조인지·신정선·정기범·정홍석 주무관, 허준태 청원경찰, 정수경 실무원과 팀을 이뤄 해동주조장 문화재생, 문화재단, 도서관, 지역문화예술단체 지원, 담양문화원, 담빛역사관광체험관 조성, 담빛음악공원, 문화회관 운영과 관리 등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주민과 관광객의 쉼 공간 확충과 일상 속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추성경기장에 올 연말까지 185규모의 무대를 갖춘 담빛 야외음악공연장을 건립한다.

또 노후된 문화회관을 모든 세대가 이용하는 휴식공간이자 주민들의 문화자치공간으로 조성해 담양읍 원도심 문화거점공간으로 기능하게 하고자 78억여원을 들여 도지재생 인정사업에 착수한다.

지난해까지 국토부 도시재생특위 심의를 통과하고 건물에 대한 정밀안전진단, 전남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마쳤다.

또 국토부 공공건축물 사업계획 사전심의, 실시설계용역을 발주했으며, 오는 7월까지 실시설계와 전남도 계약심사를 마치고 8월부터 내년 6월까지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스포츠산업

김상진 담당을 중심으로 김송한·이명수·박교식·정언주·나길운 주무관, 이승욱·강경태 청원경찰, 최영식·임도리·김민수·박성후·이태윤·신동훈 실무원이 담양종합체육관, 추성경기장, 담빛수영장, 영산강문화공원 등 운영 관리, 체육지원, 체육회 관리, 체육시설업 등록 및 지도단속, 스포츠바우처 등 사무를 처리하고 있다.

일상에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군민중심의 스포츠복지를 구현하고 동호인의 경기력 향상과 쾌적한 체육공간 조성에 주력한다.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읍면별 마을에 운동기구를 설치하고 용면 게이트볼 구장의 바닥을 정비한다.

또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와 종목별 단체, 우수지도자 발굴로 장애인체육 저변확대를 위해 장애인체육회를 설립한다.

지난달까지 장애인단체, 장애인체육선수, 관계자 등이 참여한 준비위원회를 구성했다.

4월까지 규약과 사무국 운영규정, 연간 사업계획, 예산 등에 대한 안을 마련한 뒤 창립총회를 열고, 6월 무렵 장애인체육회 승인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문화재

윤재득 담당과 박재연·심상명 주무관, 전상민 청원경찰, 정홍·이오균 실무원과 팀을 이뤄 향토문화유산, 남도의병공원 및 한국학호남진흥원 이전 유치, 역사박물관 건립, 마한유적 활용 정비, 향토사료 발굴 및 정리, 비지정문화재 조사 및 관리, 문화재 주변 현상변경허가 신청 및 관리, 문화재 보수 정비, 문화재 재난방재사업 추진 등을 수행하고 있다.

죽녹원과 관방제림, 메타세쿼이아가로수길을 연계한 역사생태문화 관광벨트 조성을 위해 31억원(국비 217천만원)을 들여 담양읍 남산리 석당간과 오층석탑 보호구역을 정비해 역사문화공원을 조성한다.

또 향토문화유산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우리고장 문화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기반을 구축하고자 국가 및 도지정문화재 22개소를 보수·정비한다.

 

한국가사문학관

임윤택 담당을 중심으로 김경주 주무관, 박명선 청원경찰, 이정옥·김정덕·이지영 실무원과 의기투합해 가사문학관 유지와 관리, 가사문학제, 가사학술진흥위원회 및 학술진흥기금 관리 운영, 인문학교육, 유물관리, 가사문학 해설 등을 추진하고 있다.

가사문학의 현대적 계승과 대중화를 위해 전국가사문학제와 청소년 랩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한국 가사시 100인선, 계간지인 오늘의 가사문학을 발간한다./담양자치신문 김정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