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농업현장 서비스 ‘담양농업 경쟁력’ 구현-이철규 담양군 농업기술센터 소장
비대면 농업현장 서비스 ‘담양농업 경쟁력’ 구현-이철규 담양군 농업기술센터 소장
  • 김정주기자
  • 승인 2021.03.18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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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품종딸기 기반으로 딸기산업 육성 구상
농작물 병해충 예방체계 구축 야심찬 준비
농업기술센터 직원 전문성 향상 방안 강구

코로나19와 폭우, 태풍, 이상기후와 싸우며 어려운 농업현실을 극복해 나가고 있는 농업인들의 모습에 한없는 감사와 격려를 보냅니다.”

이철규 담양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업기술센터의 역할을 지역자원의 성장동력화, 농촌의 자연환경과 경제여건에 맞는 일자리 창출, 환경과 개발의 조화를 통한 지역정체성 확보 등 담양식 그린뉴딜 정책의 핵심가치를 실현하는데 두고 있다.

그 연장선상에서 담양에 적합한 품종개발과 우수 종묘 증식단지 조성, 안심먹거리 생산기반 구축, 농산물 안전성 강화, 바이러스 등 농작물 병해충 예방체계 구축, 농업환경 변화에 대응한 미래 먹거리 발굴 육성, 가족형 치유농업 육성,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비대면 농업현장 서비스를 구현해 나갈 방침이다.

전국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신품종 딸기 죽향과 담향, 메리퀸 개발을 주도한 당사자로서 담양의 딸기산업 육성과 신품종을 확대 보급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스마트 육묘온실을 완공해 연간 10만주의 원원묘를 생산 보급하고, 현재 4개소 1의 전문육묘단지를 2025년까지 10개소 5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또 기술센터에 농산물종합가공센터를 운영해 담양에 가면 먹고 싶은 식품 10가지를 개발한다는 복안도 갖고 있다.

이철규 소장은 특히 바이러스 등 농작물 병해충 예방체계를 구축해 신속하고 정확한 병해충 진단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담양군 농축산분야에서 23종의 주요 바이러스로 인해 연간 570억원의 손실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한 그는 바이러스를 옮기는 해충을 적기에 방제하는 모델을 개발하고, 조직배양을 통한 무균묘 증식보급과 유전자분석 기술을 활용한 병해충 진단과 처방서비스를 제공하는데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다.

이같은 목표들을 효율적으로 달성하고자 기술센터 구성원들의 전문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강구하고 있다.

기술센터 업무들이 통상 10~15년의 노하우를 필요로 하는 만큼 전문성 향상은 개개인의 성취감과 자존감을 높일 뿐만 아니라 농업기술센터와 담양농업의 경쟁력 확보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딸기분야를 지속적으로 연구해 성과를 일궈낸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구성원들이 담양의 주요작물인 딸기, 멜론, (방울)토마토, 시설고추, , 블루베리, 축산 등 분야에 대한 해외연수 등 선진기술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적극 제공하고 이를 활용하도록 장려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이론적 기반을 튼실하게 다져 각자의 분야에서 보다 생생하고 알기 쉬운 지도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전문연구회나 학회활동은 물론 온라인 연수도 적극 참여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이철규 소장은 담양농업이 계속 경쟁력을 키워나가기 위해서는 이상기후에 따른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 예방을 위한 시설의 환경개선과 재배기술이 필요하다이를 위해서는 농업기술센터가 진행하는 각종 교육에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는 또 안정적인 농업발전을 위해 증축된 친환경미생물센터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축산농가와 시설하우스농가 등의 적극적인 이용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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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농업연구과 - 지역의 미래농업 선도·과학영농 기술지원

경영지원과 -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부자 농업군 실현

 

담양군농업기술센터는 새소득원 작목개발과 친환경농산물 생산기반 마련 등 선진 농정을 통한 안전 먹거리 생산으로 농업인의 실질적인 소득향상을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미래농업연구과와 경영지원과 2개 부서에 8개 담당, 12개 읍면 농업인상담소로 편재돼 있다.

미래농업연구과는 김나빈아 과장을 중심으로 친환경작물·명품딸기·신소득작물·축산기술 분야를, 경영지원과는 김준렬 과장이 주축이 돼 지원기획·농촌자원·교육경영·농기계지원·농업인상담소 분야를 각각 맡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2개 과가 올해 추진할 주요 정책을 소개한다.

 

미래농업연구과

 

지역의 미래농업 선도와 과학영농 기술지원이라는 2개의 축을 두고 수요자 중심의 농업 현안 애로를 해결하는 기술의 연구개발 강화, 작물별 생산비 절감과 재배기술 체계화로 농업경쟁력 향상, 고소득 과수와 특용작물의 확대보급과 축종별 맞춤형 안정생산에 주력한다.

 

이를 위해 올 한해 최고품질 담양쌀 생산비 절감과 안전생산 기술 보급, 농업현장 기술지원 서비스 제공, 병해충 예방체계 구축, 농업환경변화 대응 스마트농업 보급 및 재배환경 개선, 소비자 기호에 부응한 신소득작물 발굴 육성, 축사 악취저감과 지방한우 브랜드화로 축산경쟁력 강화를 중점 추진한다.

최고품질의 농축산물 생산기술연구를 위해 29800만여원을 투입해 만감류와 신소득작물에 대한 실증연구 수행, 딸기(수출용(기능성블루베리(조기수확멜론(고품질) 육성, 토양환경과 농산물 안전성, 유용미생물, 폭염피해 예방 등을 추진한다.

또 농산물의 부가가치 향상을 위해 농식품 가공상품화 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실증시험포·과학영농시설 운영을 통해 교육과 안심영농기술을 지원한다.

고품질 쌀 생산비 절감으로 가격경쟁력 향상과 농가소득 증대를 도모하고자 시범효과가 높고 규모화와 단지화가 가능한 지역을 선정해 10~20규모의 벼농사 생산비절감 종합기술모델 사업을 실시한다.

이 곳에서는 매뉴얼에 의한 적량·적기 파종, 담계별 물관리와 제초관리, 최소 병해충 방제, 적기수확 등 기술지원이 이뤄진다.

바이러스 등 원예작물 병해충에 대비하고자 딸기·박과류·가지과 작물의 바이러스병 발생현황 파악과 검정기술 확립, 바이러스·토양병·해충에 대한 진단과 매개충 예찰 현장기술지원 등의 진단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5천만원을 들여 유전자증폭정량장치를 구매하고 딸기 8, 토마토 9, 박과류 8, 고추 5종에 대한 바이러스(200), 토양병해(50), 해충(50)을 분석한다.

분석을 통해 주요 바이러스병·토양병해·해충 검정옹 마커를 선발하고, 바이러스 발생 추이를 파악해 나간다.

담양딸기산업의 경쟁력 유지·강화를 위해 전문육묘단지 2개소를 조성하고, 2개소를 지정해 우량묘 보급체계 개선을 위한 시범사업을 전개한다.

전문 육묘단지는 신품종 딸기 육묘기술력이 있고 시설운영이 양호한 작목반에 조성되며 딸기연동 육묘하우스 시설과 저온저장고, 육묘용 베드시설이 지원된다,

딸기 우량묘 보급체계 개선 시범사업은 신품종딸기 육묘를 희망하는 작목반 등을 대상으로 육묘시설 기반구축을 위한 시설 지원 등을 실시한다.

악취 없는 축산을 위해 축사 냄새저감 기술을 복합투입하고 온·습도 모니터링, 원격제어시스템을 도입해 효율적인 사양관리로 생산성 향상이 이뤄지게 한다.

축산연구소와 연계해 냄새저감 복합미생물을 투입하고, 바이오커튼, 오존수, 프리바이오틱 등을 투입해 돈사 악취를 저감시키는 한편으로 ICT를 활용한 돈사환경 원격제어시스템·오리사 ICT안개분무시스템 도입, 광합성균 외 3종의 악취저감 미생물 실증시험 연구를 수행한다.

 

경영지원과

경영지원과는 정책목표를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소득 높은 부자 농업군 실현에 두고 농업·농촌의 다원적 기능을 활용한 농촌융복합 부가가치 제고와 새로운 소득원 창출, 학습을 통한 농업가치 창출과 농업·농촌 리더 양성, 맞춤형 농업인복지 향상으로 삶의 질 향상, 읍면상담소의 찾아가는 영농현장 지원으로 현장소통 강화에 주력한다.

이를 위해 농산물종합가공센터 운영과 농촌체험 관광 등 농촌융복합 고소득화를 도모하고 귀농인의 안정적인 조기정착과 지역주민과의 소통 강화에 노력한다.

과학영농을 실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최고의 농업전문가를 양성하고 농작업 위험요인에 대한 안전사고 예방생활화를 실천하게 하며, 청년농업인을 대상으로 맞춤형 영농지도를 시행하고, 농기계 임대사업과 농작업 대행서비스를 확대해 감동을 주는 서비스를 실현해 나간다.

농산물종합가공센터는 26천만여원을 투입해 축산물 제조·가공업 등록, 제조물배상책임보험 가입, 품질관리, 무가당(천연당 활용) 딸기잼 1종 연구개발, 채소가 첨가된 누룽지 2종 연구개발, 10건의 생산농가별 품목제조보고 등을 추진한다.

1500만여원을 들여 담양군농촌생태체험관광협의회원과 체험프로그램 운영 희망자를 대상으로 경쟁력있는 체험프로그램을 위해 운영자 역량강화 워크솝 5, 통합 인터넷 카페 운영과 협의회 활동자료 제작, 분과별 소모임체 육성과 활동영역 확대 등을 시행한다.

농작업 안전사고 예방과 위험환경 개선을 위해 20명 내외의 단체 1곳을 선정해 안전전문가 컨설팅을 받게 하고, 500명을 대상으로 안전한 농작업 실천을 위한 교육도 진행한다.

청년농업인의 정착과 자립기반 구축을 위해 청년농업인 영농기술 실습포 11640(3800만여원)을 설치·운영하고, 딸기 영농기술교육과 컨설팅, 시설개보수를 지원하는 청년농업인 경영실습임대농장 1(6천만원)을 운영한다.

귀농귀촌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10작목에 대한 현장밀착형 귀농닥터서비스(50)를 제공하고, 귀농귀촌인의 재능기부활동을 지원하며, 1세대당 37500만원의 농업창업 및 주택구입 융자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