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봉산면 강성술·고미옥 부부, ‘2월 새농민상’ 수상
담양 봉산면 강성술·고미옥 부부, ‘2월 새농민상’ 수상
  • 조 복기자·이연정 봉산담당기자
  • 승인 2021.02.25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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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하우스 재배 경험·노하우 지역농업인에 컨설팅 앞장

봉산면에서 청운농장을 운영하는 강성술·고미옥 부부가 농협중앙회의 이달의 새농민상수상자로 선정됐다.

강성술·고미옥 부부는 1993년 귀농해 화훼를 하다 3년 후부터 멜론, 방울토마토 등 과채류로 품목을 전환해 안정적인 경영기반을 구축했다.

강성술씨는 전남대에서 원예학 석사학위를 받고 동신대 대학원 박사과정을 주경야독으로 공부하던 중 농협중앙회에 입사해 근무하다가 농업분야에서 꿈을 찾기 위해 홀로계신 어머니의 가업을 승계받아 본격적인 영농에 들어갔다.

1999년 농업인후계자로 선정된 강씨는 현재 GAP 인증을 받은 멜론과 방울토마토를 비롯 양상추, 청양고추, 수박 등을 생산·유통하는 선도농업인으로 우뚝 섰다.

그는 멜론으로 2005, 2014년 두차례나 봉산농협에서 수여한 다수확상을 수상했으며, 2017년에는 방울토마토로 다수확상을 받는 등 시설원예농업분야에서 베테랑으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수도작 1800평과 시설원예 8500평을 경작해오면서 현장지식과 경험을 습득한 그는 로컬푸드 출하예정농가 및 후배 귀농·귀촌농업인에게 컨설팅을 해주는 등 혁신리더로서 지역농업 발전에 큰 역할을 해내고 있다.

아울러 조합 경영에도 적극 참여해 봉산농협 감사를 맡아 3회 연속 재임하고 있으며 봉산면 새마을지도자회장을 맡고 있는 등 지역주민들로부터 신뢰받는 농업인으로 인정받고 있다.

배우자인 고미옥씨는 활달하고 친근한 성격으로 농가주부모임 및 부녀회 활동을 통해 조합 발전에 기여하고 조합원 간의 가교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또한 각종 사회단체의 봉사, 환경보호 캠페인 등에 참여하며 이웃을 위한 선행에도 앞장서 칭송을 받고 있다.

강성술·고미옥 부부는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하고 우수한 농산물을 생산해야 농민도 잘살고 봉산농협로컬푸드의 경쟁력도 함께 성장한다고 믿는다우리 농가 조합원 모두가 더 부유하고 행복해질 수 있도록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