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명수·이은정 부부, ‘이달의 새농민상’ 수상
송명수·이은정 부부, ‘이달의 새농민상’ 수상
  • 김정주기자
  • 승인 2018.11.15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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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면 창우농장 운영…벼농사 3만평, 한우 100두 등 연 3억 부농

 

금성면 대곡리에서 창우농장을 운영하는 송명수·이은정 부부가 농협중앙회가 선정한 이달의 새농민상을 수상했다.

지난 1일 농협중앙회에서 김정우 중앙회장으로부터 상을 받은 송명수·이은정 부부는 농업조수익 3억원대를 실현하고 있는 성공한 귀농부부의 전형이다.

100두의 한우와 3만평의 수도작, 130평의 벼육묘장을 운영하는 바쁜 일상에도 남편은 금성면 경영인회장으로 지역농업의 혁신을 선도하고, 아내는 금성농협 비상임 이사이자 영농회 부녀회장으로 활동하며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서울에서 생활하던 이들 부부는 1998년 귀농을 결심하고 대곡마을에 정착했다.

농업에 대한 별다른 지식도 없이 생계를 위해 20마지기의 논을 임대해 경작한 것이 어느덧 자가 및 임대로 3만평을 일구는 대농으로 성장해 연간 15천만원의 조수익을 올리고 있다.

IMF이후 소값파동으로 전국의 축산농가 대부분이 한우사육을 포기하는 와중에서 축사를 신축하고 입식했던 암소 3마리가 이제는 100마리로 늘어나 매년 30마리를 출하하며 12천만원의 소득을 올릴 정도로 성장했다.

뿐만 아니라 130평의 벼 육묘장은 연간 3천만원을 벌어주는 효자로 자리하는 등 송·이 부부는 농업·농촌의 위기를 기회로 바꿔 부농의 꿈을 현실화시킨 장본인이다.

이처럼 모두가 꿈꾸지만 이뤄내기 어려운 목표를 달성하는 데는 부단한 노력이 있었다.

부족한 지식과 기술을 보충하고자 농업기술센터는 물론 담양군과 타 시군, 농업관련단체가 실시하는 각종 영농교육과 실습에 적극 참여했다.

또 체계적인 영농관리를 위해 매년 컴퓨터 활용교육을 이수해 수기로 작성하던 영농일지를 컴퓨터로 기록 관리하는 등 체계적인 영농관리와 자금관리로 계획농업을 실천했다.

이밖에도 고품질 안전농산물을 선호하는 소비패턴에 대비해 1만평 가량의 벼를 친환경농법으로 재배 출하하는 등 앞서가는 농법으로 미래를 개척하고 있다.

송명수·이은정 부부는 부족한 점을 알기에 뒤처지지 않으려고 열심히 배우고 실천에 옮긴 것 뿐인데 큰 상을 받게 돼 쑥스럽다더욱 노력해 살기 좋은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