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고 어려웠던 경자년이 가고 늘 우리 가까이에서 풍요와 넉넉함을 안겨주는 소의 해 신축년이 밝았습니다.

어느때나 한해를 돌이켜볼 때면 다사다난했다고 하지만 지난 한해는 역사적으로도 기록될 만한 힘들고 어려웠던 시기였던 것 같습니다.

코로나라는 전대미문의 괴질이 우리 삶의 일상을 완전히 바꾸어 놓고 여기에 더해 수마가 우리 삶의 터전인 가옥과 상가, 농토, 농장을 덮쳐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정신적, 육체적, 경제적 상처가 너무도 커 돌이키기도 싫은 한해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이런 위중하고 어려운 시기에도 우리 군민께서는 협동하고 상조하는 저력을 발휘해 수해를 지혜롭게 극복하고 이제는 코로나와 마지막 대척점에 서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경험해보지 못한 재난을 대하면서 환경의 중요성과 이를 극복해가는 우리 군민 여러분의 응집된 힘, 그리고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시민의식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지난 한해 정말 애쓰셨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제 코로나19 상황도 희망이 보입니다.

그동안 정부와 지자체의 계도를 잘 이행하면서 어려운 과정을 이기고 여기까지 왔습니다.

우리 모두 조금 더 인내하고 방역수칙을 잘 지킨다면 올 가을은 화창한 하늘을 보면서 웃는 얼굴로 수확하는 기쁨이 있지 않을까하는 희망을 가져 봅니다.

아무쪼록 군민 한 분 한 분 마스크를 잘 착용하시고,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의 중요성을 잘 인식해 이 어려운 시련의 시기를 잘 이겨내시기를 간곡히 소망합니다.

신축년 새해에도 더 강건하시고 소망하는 일 꼭 이루어지는 축복받는 한해가 되기를 기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