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민 건강 지킴이 ‘코로나19 사령관’ -- 김순복 보건소장
담양군민 건강 지킴이 ‘코로나19 사령관’ -- 김순복 보건소장
  • 김정주기자
  • 승인 2021.02.05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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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하루도 쉼없이 연속된 긴장속 현장 지휘
직원 150여명 총괄…보건행정도 무리없이 수행

지난해 10월 직제개편으로 29담당 체제로 변경된 메머드급 보건소를 이끌고 있는 김순복 소장은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서기관 김순복 보건소장은 코로나19 감염예방과 확산방지를 위해 앞장서 대응하는 현장사령관으로서 150여명에 이르는 인원을 총괄하며 지역보건방역과 주민건강을 증진하기 위한 보건소 고유의 행정사무도 차질없이 처리하고 있다.

김 소장의 하루 일과는 오전 830분부터 시작되는 코로나19 대책회의를 마치고, 곧바로 감염상황을 관리하고 방역지침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담양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을 경우 신속히 의료기관에 이송시키고 확진자의 동선파악과 방문시설 소독, 밀접접촉자 자가격리 등 n차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꼼꼼히 체크하고 있다.

평일은 물론 토요일, 일요일, 휴일까지도 하루도 쉬지 못한채 365일 풀가동이다.

연속된 긴장의 일과로 몸과 마음이 이미 만신창이가 돼 지쳐있다.

그럼에도 코로나19로부터 군민을 지켜야 한다는 일념으로 최일선에서 묵묵히 보건행정을 수행하고 있다.

김 소장은 유성임 지역보건방역과장과 남우주 주민건강정책과장이 맡고 있는 보건행정, 감염병관리, 감염병대응, 의약관리, 건강정책, 방문보건, 치매관리, 치매지원, 정신보건 등 9명의 담당업무를 점검하고 업무누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이처럼 담양이 인근 광주에서 끊임없이 코로나19 감염자가 속출되고 있는 위태한 상황에서도 코로나 청정지역에 가까울 정도로 방역에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것은 담양군보건소 직원들의 땀방울과 무관하지 않다.

더 나아가 김순복 소장은 다양한 일상의 보건행정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면서도 코로나19 대응과 함께 조만간 다가올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지혜를 짜내는데도 게을리하지 않는다.

특히 코로나 백신접종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일정 수립과 차질 없는 접종을 위한 준비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이와 함께 1년 넘게 지속돼온 코로나19로 근무자들의 피로도가 임계점에 이르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부서원들의 고충을 청취하고 해소시키기 위한 방안들을 찾는데 몰두하고 있다.

김순복 소장은 모두가 어려운 시기지만 함께 참고 이겨내는 공동체정신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것 같다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150여명의 보건소 구성원들과 합심해 건강한 담양을 지켜내는데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