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재학 김다영씨, 법원행시 최연소 합격
연세대 재학 김다영씨, 법원행시 최연소 합격
  • 조 복기자
  • 승인 2020.12.29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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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면 옥산마을 귀촌 준비중인 김주현씨 외동딸

 

대전면 옥산마을 청년회원인 김주현씨 딸 김다영(24) 학생이 2020년 제38회 법원행정고시에 최연소 합격했다.

김다영 합격자는 1536명이 지원해 평균 1921이라는 기록적인 경쟁률을 뚫고 대학교 3학년 재학중에 합격하는 영광을 누렸다.

96년생 김다영 합격자는 낙타가 바늘귀를 뚫을 만큼 힘든 법원행시를 꿰차 최연소 합격의 주인공이 된 것이다.

특히 김다영씨는 2학년때인 지난해 첫 고시에 도전한지 두 번째 만에 합격해 주위에 부러움을 사고 있다.

연세대 계량위험관리학과 3학년에 재학중인 김씨는 부산사직여중과 부산외고를 다닐 때 각종 상을 휩쓸며 장학금을 받았다.

김씨는 경제학과 통계학의 융합인 다소 생소한 계량위험관리학을 전공했으면서도 평소 사익보다 공익적 가치에 더 관심의 컸던 꿈이 법원행시 도전으로 이어졌다고 전한다.

김다영씨는 장래희망이 자주 변해 왔지만 교양수업으로 법학을 처음 접하게 되면서 법에 대해 흥미를 갖게 돼 법원행정고시를 도전하게 됐다앞으로 국민의 봉사자로서 사회에 보탬이 되고 국가에 쓰임 받는 공무원이 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아버지 김주현씨는 주변에서 과분하게 많은 축하를 해줘 감사하다다영이가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법원공무원으로 공무를 잘 수행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수북면 나산리가 고향인 아버지 김주현씨는 청년때 부산으로 삶의 터전을 옮겨 우주엔지니어링이라는 건실한 전문건설업체를 경영할 정도로 자수성가한 사업가다.

김주현씨는 현재 대전면 옥산마을에 주택을 짓고 마을청년회 회원으로 입회하는 등 귀촌 준비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