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북면 거주 일가족 3명, 코로나19 확진
수북면 거주 일가족 3명, 코로나19 확진
  • 조 복기자
  • 승인 2020.12.17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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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북면 첨단문화복합단지내 전원주택에 거주하는 일가족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담양군보건소에 따르면 A씨는 배우자, 아들과 함께 지난 4~5일 영광에 있는 처가에서 서울·무안에서 온 처가식구들과 김장을 하다 서울에서 내려온 가족 B(금천구 153번 확진자)에게 전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김장을 마친 A씨 가족은 5일 오후 서울·무안에서 온 처가식구 4명과 함께 수북 자택으로 이동해 모임을 지속했다.

보건당국의 역학조사에 의해 코로나 검사를 통보받은 A씨 가족 3명은 지난 9일 오전 담양군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후 이날 오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일가족 3명은 10일 강진의료원으로 이송돼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군보건소는 횟집과 중식점, 하나로마트 등 이들의 동선과 일치한 접촉자 43명에 대해 긴급 코로나 검사를 실시, 접촉자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접촉자가 다소 적은 것은 최근 외지에서 첨단문화복합단지 전원주택으로 이사 온데다 횟집에 들러 회를 포장해 갔으며, 중화요리집에서는 매장에 손님이 없는 평일 점심때를 이용하고, 하나로마트 방문시에는 모두가 마스크 쓰기 생활화를 실천하고 있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소규모·가족모임이 많은 연말에 코로나19 확진환자가 급증하고 있다김장모임과 연말연시 소모임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