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면민들, 한솔페이퍼텍 이전 촉구 집회
대전면민들, 한솔페이퍼텍 이전 촉구 집회
  • 김태운·박현국 대전담당기자
  • 승인 2020.12.1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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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담양군청 앞…담양군 행정조치 강력 요구

대전면 주민들이 지난 10일 담양군청 정문에서 1종 일반주거지역에 인접해 주민들과 환경분쟁을 겪고 있는 한솔페이퍼텍의 조속한 이전을 촉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대전면 주민들은 이날 “54건이나 되는 건축물 위법사항에 대한 단속이 행정권 남발이냐고 반문한 뒤 한솔페이퍼텍 노조의 담양군을 상대로 한 명분 없는 집회를 규탄했다.

또한 한솔페이퍼텍은 주민들이 도로로 사용해 오던 국유재산을 무단 점유해 사용해 왔을 뿐 아니라 회사 정문 옆 국유지도 불법으로 사용하다 적발돼 원상복구 중에 있으며, 건축물과 관련해서도 3차례에 걸쳐 54건이나 위법 사항이 적발되는 등 많은 불법을 자행해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비난했다.

이와 관련 한솔페이퍼텍은 사유지에 토지소유자의 사용 동의도 없이 건축물과 공작물 설치 및 형질변경을 한 불법사항을 포함한 13건에 대해 법원에 집행정지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은 많은 위법행위를 자행해 온 한솔페이퍼텍에 대해 담양군의 강력한 행정조치를 촉구한다면서 한솔측은 더이상 노조원들을 거리로 내몰지 말고 지역주민들의 쾌적하고 건강한 삶을 위해 하루 빨리 이전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