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통합RPC 내년초 착공
담양 통합RPC 내년초 착공
  • 김정주기자
  • 승인 2020.12.08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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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산 신학리에 2022년 3월 RPC·건조 저장시설 신축
120억 투입…일반쌀 수매 단일화로 품질경쟁력 기대
사진 담양 통합RPC 조감도
사진 담양 통합RPC 조감도

담양군과 관내 8개 농협이 추진해온 통합RPC가 내년초 첫 삽을 뜨게 된다.

담양군은 120억여원을 투입해 20223월 준공을 목표로 봉산면 신학리 16686부지에 3353규모의 통합RPC와 벼 건조·저장시설을 신축할 계획이다.

통합RPC 공장과 사무동 233, 저온창고와 평창고 1320, 500톤 사일로 4, 30톤 곡물건조기 4기를 갖추게 된다.

통합RPC가 가동되면 벼 수매 단일화 및 매입물량, 친환경쌀 생산규모 확대로 안정적인 쌀산업기반이 구축되고, 브랜드마케팅을 일원화시켜 담양쌀의 품질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관내 중·남부권역 농가들의 수매불편도 해소할 수 있는 효과도 예상된다.

이를 위해 담양군과 8개 농협은 201810월부터 지난해까지 통합RPC 사업체계 구축 용역을 추진하고 추진위 7, 실무추진위 8회를 개최했다.

또 올 6월까지 농협미곡종합처리시설 통합의 최종 합의에 따라 농협별 이사회와 총회의 승인을 얻었으며, 농식품부 공모사업인 고품질 쌀 유통활성화 사업에 선정됐다.

이와함께 7월에는 전남도를 거쳐 농식품부에 세부사업계획서 제출, 8월 지방재정투자사업 투자심사, 10월 고품질 쌀 유통활성화 사업 실시설계, 11월 농협중앙회 설계 검토와 이에 따른 설계 보완을 거쳐 농식품부로부터 담양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인가를 받았다.

이달 중으로 사업추진에 대한 인허가를 얻으면 내년 1월부터 공사에 착수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산물벼 수매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담양쌀의 품질경쟁력을 향상시키고자 RPC통합을 추진했다통합RPC가 성공적으로 완공·운영돼 농업발전에 기여하는 시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통합RPC는 일반 쌀을, 금성농협RPC는 친환경쌀을 가공하게 되며, 수북면에 소재한 연합RPC는 도정시설이 철거되고 저온저장시설만 유지하게 된다. 창평농협RPC는 찹쌀과 잡곡을전담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