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공립 대안학교 송강고, 내년 3월 개교
담양군 공립 대안학교 송강고, 내년 3월 개교
  • 김정주기자
  • 승인 2020.12.08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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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년별 15명씩…보통교과·전문교과, 창의적 체험 교육
사진 조감도
사진 송강고 조감도(옛 양지분교 자리)

옛 봉산초 양지분교 자리에 들어설 광주·전남지역 최초의 기숙형 공립 대안학교인 송강고등학교가 내년 31일 개교한다.

송강고는 대안교육, 다양성과 창의적 교육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스스로 서고 함께 성장하며, 삶을 창업하는 교육공동체를 구축한다는 목표 아래 담대한 도전, 존엄한 삶을 창업하는 대안교육을 제공하는 학교 너머의 학교를 추구한다.

전국단위 모집으로 학년별 151학급(남녀공학)3개반을 운영하고, 정원의 70%(학년별 10)는 전남학생을 선발한다.

1학년 신입생은 다양성 12(전남 8), 사회통합 3(전남 2)을 선발했으며, 2학년과 3학년은 이달 안에 학교 안내를 낸 뒤 별도 규정에 따라 모집할 계획이다.

교육은 보통교과와 전문교과, 창의적 체험활동 등 3개 영역으로 나눠 이뤄진다.

보통교과는 교과 융합수업으로 진행되며 국어·영어·사회(한국사과학·체육·예술·기술가정·교양 과목은 학기당 1학년 24단위, 2학년 14단위, 3학년 4단위로 배우게 된다.

전문교과는 학교사회적기업 운영을 통한 인턴십 활동이 전문가와의 11 멘토링으로 창업기반이 마련될 때까지 이어지게 하는 연속성 있는 교육으로 진행된다.

교과는 인쇄·출판·공예, 건설, 기계, 전기·전자, 정보·통신(공방형 미래 직업교육), 국내·외 탐방과 지역사회 이해(삶의 여행), 경영과 금융의 커뮤니케이션과 창업 일반, 성공적인 직업생활(상상과 창업)로 구성된다.

이 중 학년별 통합 프로젝트인 상상과 창업, 국토탐방 프로그램인 삶의 여행이 특색있는 교육으로 손꼽힌다.

상상과 창업은 문학·예술영역을 포함한 전문 직업인을 찾아 생애사를 취재하고 내면화시키는 진로 탐방 활동인 휴먼라이브러리(1학년), 미래사회 변혁을 가져 올 수 있는 과학·기술·예술영역에 대한 창의 상상과 발명활동인 상상공작(2학년), 자신의 진로와 관련된 창업준비를 구체화하는 인생창업(3학년)으로 연계시킨다.

삶의 여행은 지역사회 탐방과 이해를 통해 소통과 협력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노동현장 탐방을 통해 삶의 현장감을 습득하며, 산악등반·오지탐험 등을 통해 담대한 도전의식을 함양하하게 된다.

대안교육을 추구하는 학교의 특성상 1~3학년 공히 학기당 28단위를 이수하게 된다.

창의적 체험활동은 자치·적응·행사·공동체 회의 등 자율활동과,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민주시민 교육과 진로탐색 및 체험활동으로 이뤄지며 학기당 4단위를 진행한다.

전남도교육청 관계자는 송강고등학교는 학교 너머의 학교, 제도 밖의 더 웅대한 세계를 지향하는 교육으로 학교교육이 삶의 현장과 연계가 되고 앎이 곧 삶의 힘이 되는 감성교육을 추구한다지역사회와의 협업을 통해 실습형공방과 인턴십, 전문멘토링 등 창업 플랫폼을 제공하는 송강고등학교에서 미래를 준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