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이 올 한해 중앙정부와 전남도 등이 시행한 각종 공모·평가사업을 통해 798억여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는 빼어난 성적표를 받았다.
군에 따르면 11월20일 현재 공모사업 56건이 선정돼 793억4천700만원을 확보하고, 5건의 평가사업에서 4억9천500만원의 시상금을 수상했다.
또 아직 확정되지 않은 농림부 2건과 문체부 1건의 공모사업에 선정되면 52억1천만원이 추가돼 공모사업으로만 사업비가 845억5천700만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100억원 이상을 확보한 부서로는 ▲물순환사업소가 환경부로부터 친환경 대체취수원 개발 111억원과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지정 297억6천700만원 2건으로 408억6천700만원 ▲도시디자인과가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인정사업 83억원, 2021개발제한구역 환경문화 및 주민지원 27억4천500만원 등 5건 114억5천800만원 ▲친환경유통과가 농림축산식품부의 고품질쌀 유통화 사업 105억원 등이다. 농림부의 직매장 지원 11억원도 추진하고 있다.
10억원 이상의 실적을 거둔 부서로는 ▲투자유치과가 한국산업단지공단의 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 건립 41억6천만원과 전남도의 전남인구 새로운 희망찾기 프로젝트 2억8천만원으로 44억4천만원 ▲문화체육과가 문체부의 작은 영화관 건립 8억원 등 16건으로 24억5천100만원 ▲산림정원과가 전남도 지방정원 조성사업 6억원 등 14건으로 32억100만원 등이다.
또 ▲풀뿌리경제과가 행안부의 지역사회활성화 기반조성 20억원 등 6건으로 25억5천100만원 ▲안전건설과가 국가균형발전위의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 16억5천800만원의 실적을 거뒀다. 안전건설과는 농림부의 가사문학면 기초생활거점 육성사업 40억원을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도 ▲친환경농정과가 전남도의 원예생산기반 활력화사업 지원 3억6천만원 등 3건에 7억4천만원 ▲보건소가 보건복지부 농어촌의료서비스 개선 2억3천300만원 ▲자치행정과가 행안부의 주민생활현장의 공공서비스 연계 강화 1억원 등 3건 1억6천600만원 ▲녹색관광과가 문체부 등록야영장 지원 6천200만원 등 2건 8천200만원의 사업비를 각각 확보했다. 녹색관광과는 문체부의 생태관광 육성 1억1천만원을 추진하고 있다.
평가사업에서는 △문화체육과가 국가균형발전위의 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로 2억원 △지속가능경영기획실이 전남도의 정부합동평가 4위에 오르며 1억1천500만원 △녹색관광과가 문체부의 문화관광 최우수축제 평가에 선정되며 1억원 △자치행정과가 중기부의 인문학교육특구 운영평가 장려상 수상으로 5천만원 △친환경유통과가 전남도의 전남10대 고품질 브랜드쌀 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3천만원의 시상금을 각각 받았다.
군 관계자는 “공모사업이나 평가사업은 재정여건이 빈약한 담양군이 지역발전에 필요한 재원을 효과적으로 마련할 수 있어 매우 중요하다”며 “내년에도 전 공직자들이 각종 공모·평가사업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해 많은 국도비를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