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진현 유담영농조합법인 대표, 표고버섯으로 6차산업 구현한 산림경영인
송진현 유담영농조합법인 대표, 표고버섯으로 6차산업 구현한 산림경영인
  • 조 복기자
  • 승인 2020.11.27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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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오프라인 판매처 개척, 체험관광 접목 소득창출
농촌체험 희망자에 포장 등 일자리 제공 신지식인
이웃, 복지시설에 꾸준한 나눔 실천 사회환원 모범
군임업후계자·불교사암신도회장 등 왕성한 사회활동

담양군임업후계자협회를 이끄는 산림경영인이 표고버섯을 재배해 6차산업을 구현하면서도 어려운 이웃에게 온정의 손길을 내밀고 활발한 지역사회활동을 하고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송진현 유담영농조합법인 대표.

송진현 대표는 2014년 임업후계자가 되면서 자신의 임야를 활용한 산림경영계획을 세워 표고버섯을 재배하면서 여타 임산물도 가공·유통하고자 재배사와 관리사를 건립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소득을 창출하는 임업을 추구해 왔다.

그는 표고버섯 생산에만 머물지 않고 지역내 임업농가 등과 협력해 규모화를 통해 담양농협 하나로마트, 지역 로컬푸드와 담양군 소풍마켓에 출하하는 것은 물론 인스타그램·네이버블로그 등의 SNS와 쿠팡·11번가·G마켓 등 온라인 쇼핑몰을 적극 활용해 판로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

그가 어떤 산림경영의 길을 추구하고 개척해 나가야하는지를 깨닫게 해주는 선구적인 산림경영을 표방하고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담양군과 체험관광 협약을 체결한 이후 전남지역의 청년활동가를 채용하면서 주말을 이용한 농촌체험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인터넷으로 모집한 희망자에게 직접 채취한 표고버섯을 포장해 구매까지 연결시켰다.

이처럼 송 대표는 중단없는 개척정신으로 표고버섯 재배와 가공·유통은 물론 체험 관광, 일자리 창출까지 접목한 6차산업을 성공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신지식인협회가 인증하는 대한민국 신지식인으로 선정됐다.

송 대표는 임업경영인으로 성공에 머물지 않고 사회에 환원하는 일에도 소홀히 하지 않고 있다.

그는 2005년부터 담양군 지체장애인협회 명예회장으로 활동하며 지역의 어려운 이웃과 복지시설에 성금과 후원금을 쾌척하는 등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5월에도 담양군노인복지관에 직접 재배한 1천만원 상당의 싱싱한 표고버섯 3420팩을 노인·장애인시설, 노숙인시설, 지역아동센터 등 지역 복지시설 35곳에 후원해 따뜻한 정을 나눴다.

또한 매년 여름이면 2~3곳의 읍면사무소을 순회하며 사랑의 국수를 전달하고, 경로당이나 어려운 이웃에 국수를 나누는 봉사를 묵묵히 이어가고 있다.

2018년 담양읍과 고서면에, 지난해 창평면·무정면에 각각 50박스의 국수를 기증했다.

송 대표는 사회활동에도 열심이다.

그는 2004년부터 담양군 불교사암신도연합회 회장을 맡아 봉축법요식은 물론 각종 불교행사를 직·간접적으로 챙기며 신도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담양군 임업후계자협회 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산림조합 2층에 협회사무실을 마련하고, 임업인의 각종 교육 참여를 지원하는 등 지역 임산업 육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 7월 출범한 담양군농업회의소 임업분과장을 맡아 임업인의 목소리를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울러 2005년부터 3년간 호남일보 대표이사를 역임했으며 현재 대한기자협회 담양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송진현 대표는 임업 관련 사회적기업을 이끌면서 우여곡절은 있었지만 주변의 관심과 사랑을 받아 더 나은 기업으로 성장해가고 있다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어려운 이웃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