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읍 고가뫼마을, 고가제 ‘가래치기’ 재현행사
담양읍 고가뫼마을, 고가제 ‘가래치기’ 재현행사
  • 이균상 읍담당기자
  • 승인 2020.11.19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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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다움 수변공원화사업 선정 기념 자축

담양읍 가산1구 고가뫼마을 고가제에서 전통 어로법인 가래치기 재현행사가 열렸다.

고가뫼마을은 지난 7일 고가제의 농촌다움 수변공원화사업 선정을 자축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 또 가래치기 재현행사를 개최했다.

수변공원화사업 선정에 따른 저수지 준설공사에 앞서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마을주민과 도시내방객 등 40여명이 참여해 덧가래를 이용한 전통 어로법으로 물고기를 잡으며 주민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문병철 이장은 마을공동체를 복원하고 주민단합을 위해 2~3년 주기로 가래치기를 재현행사를 하고 있다면서 올해는 고가제가 수변공원화 사업에 선정된 것을 기념하고 자축하기 위해 행사를 하게 됐는데 많은 주민들의 호응으로 잘 치르게 됐다고 고마워했다.

한편 가래치기는 한해 논농사 끝내고 수확을 자축하는 축제의 하나로 추수 후 저수지 등의 물을 뺀 다음 가래를 이용해 가물치, 붕어, 메기 등을 가둬 잡는 전통 어로법이다.

가래는 대나무를 잘게 잘라 줄로 엮어 제일 윗부분에 중심을 주고 아래쪽으로 펴지게 줄을 엮어 완성시킨 부채꼴 모양의 어로기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