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성 도의원은 지난 11일 열린 소방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전남도 내 고층건축물 화재발생 시 필수 장비인 70m이상 고가사다리차 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지난 10월 울산 소재 33층 주상복합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불길이 건물 외벽을 타고 빠른 속도로 고층으로 번졌으나 소방관서의 고가사다리차를 이용한 신속한 대응으로 큰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면서 “‘전남 소방사다리차 27대 중 최고 높이 53m 사다리차가 11대에 불과해 고층건물 화재시 속수무책”이라며 고층사다리차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어 “현재 전남도내 30층 이상 건축물은 목포, 순천, 나주, 광양 등 7개소 21개 동으로 대도시뿐만 아니라 전남도내에도 계속해서 고층건축물이 들어서고 있다”며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소방장비를 빠른 시일 내에 확보해야 한다”고 전남소방본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당부했다.
현재 도내 소방사다리차는 최고 높이 53m 소방사다리차 11대를 포함해 총 27대가 분산 배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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