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평 ‘약초밥상’ 최금옥씨, KBS1 인간극장 방영
창평 ‘약초밥상’ 최금옥씨, KBS1 인간극장 방영
  • 조 복기자·고재한 창평담당기자
  • 승인 2020.11.19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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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평면 슬로시티 삼지내마을에서 약초밥상을 운영하는 최금옥씨 사연이 KBS1 TV 휴먼다큐멘터리 인간극장에 방영됐다.

지난 9~13일 오전 750~820금옥씨는 못말려라는 제목으로 인간극장에 소개된 방송에서는 천연염색을 하는 염색가이자 약초음식 전문가로서 최씨의 일상과 애환이 방송을 탔다.

새벽 4시에 일어나 하루를 시작해 나무열매와 온갖 산야초를 식재료로 구하려 산과 들을 오가는 바쁜 모습이 담담하고 위트 있게 비춰졌다.

또 약초밥상은 최씨가 직접 담근 장아찌 등 100여 가지 약초와 된장국 등을 손님이 직접 먹을만큼 가져다 먹는 뷔페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또한 산야초를 이용한 천연 조리방법과 전통발효음식, 퓨전음식, 가공방법, 육류를 건강하게 먹는 법 등을 주민들에게 가르치는 강의 모습도 그려졌다.

이번 인간극장은 태어나면서부터 몸이 허약해 병치레가 잦았던 탓에 전국 사방팔방을 찾아 건강하게 사는 법을 스스로 터득하고 온갖 경험을 쌓은 최씨의 과거는 보는 이의 공감을 얻기에 충분했다.

아울러 자신을 닮아 아픈 아들을 위해 남편(고영백)의 고향이자 물 좋고 공기좋은 삼지내마을에 이사하게 된 사연, 스님이 된 큰아들과 도예가가 된 둘째아들의 삶도 소개됐다.

최금옥씨는 남편 덕에 창평에 정착하고 평생 찾아다니던 자연 그대로의 건강한 식재료를 맘껏 구해 건강을 돌보게 됐다방송이후 더 바빠졌지만 건강한 먹거리를 전도하고 약초밥상을 꾸리며 여생을 즐겁게 살고 싶다고 소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