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연, 배드민턴 종별선수권 ‘복식 2위’
김나연, 배드민턴 종별선수권 ‘복식 2위’
  • 김정주기자
  • 승인 2020.11.06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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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산면 김형준·조재이씨 딸…광주체중 진학 확정

 

월산면 용오름마을 김형준·조재이씨의 딸 나연(광주 산월초6) 학생이 제63회 전국여름철종별 초등학교 배드민턴선수권 대회에서 복식 준우승을 차지했다.

전국배드민턴협회가 주최하고 전남도협회와 강진군협회의 주관으로 지난달 25~31일 강진 제2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국 72개팀 425명의 선수가 참여해 열전을 벌였다.

초등부 선수생활을 마감하는 대회에 권혜원 학생과 짝을 이뤄 출전한 나연 학생은 코로나19로 인해 4개월여 동안이나 운동을 하지 못한 핸디캡을 극복하고 5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진출하는 쾌거를 거뒀다.

이어 열린 결승에서 김나연·권혜원 복식조는 서울 천호초교 김한비·이설아 조를 맞아 우승의 문턱에서 02로 분패, 준우승에 머물렀다.

대회 관계자들은 나연 학생이 결승에서 분루를 삼켰지만 매 경기마다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펼쳐 배드민턴 유소년 대표로서의 기량을 유감없이 보여줬다고 호평했다.

부친 김형준씨는 오랜 동안 운동을 하지 못한 걸 감안하면 대회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꾸준한 운동으로 기초체력과 기본기 향상에 힘쓰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체육중에 진학을 확정한 나연 학생은 기초체력 향상과 유연성을 기르는데 집중하며 중학교 진학 후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을 목표로 몸 만들기에 충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