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향우회, 수해 성금 4천만원 기탁
재경향우회, 수해 성금 4천만원 기탁
  • 조 복기자
  • 승인 2020.10.28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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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담양군향우회(회장 이성백)가 지난 8월 심각한 폭우피해를 입은 고향에 복구성금을 기탁하는 등 뜨거운 고향사랑을 실천했다.

이성백 회장과 임원들은 지난 21일 담양군을 방문해 4천만원의 수해복구 성금기탁식을 가졌다.

성금은 이성백 회장(300만원)을 비롯 군향우회 임원들이 100~200만원을 희사하는 등 솔선을 보이자 읍면향우회의 임원과 회원들도 자발적으로 정성을 보태 마련됐다.

향우회는 수해민들이 보다 빨리 도움을 받아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 824일 온라인으로 수해복구 성금을 담양군에 송금했다.

기탁식은 사회적 거리두기의 1단계 완화로 향우들의 골프모임 추월회(회장 이관우)가 고향에서 골프대회를 개최하자 이 시점에 맞춰 임원들이 담양군을 방문해 이뤄졌다.

이성백 회장과 고영택·남원희 수석부회장, 이관우 추월회 회장, 김정우 사무총장 등 11명은 최형식 군수와 면담을 갖고 수해와 복구 상황을 들은 뒤 담양군과 수재민을 위로했다.

이성백 회장은 집중호우로 담양이 큰 피해를 입었다는 소식을 접하자마자 바로 고향에 내려와 함께 복구를 돕고 싶었지만 코로나19로 함께 할 수 없어 안타까웠다향우들이 정성으로 모은 성금이 수재민들에게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형식 군수는 특별재난구역 선포에도 민간의 피해를 다 복구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인데 향우들의 정성이 고향 수재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