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코로나19 확산 차단 위해 산타축제 취소
담양군, 코로나19 확산 차단 위해 산타축제 취소
  • 김정주기자
  • 승인 2020.10.23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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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평전통음식축제, 가로수사랑음악회도 취소

담양군이 코로나19 지역사회 유입을 차단하고, 군민과 관광객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산타축제를 취소키로 했다.

또 하반기에 예정됐던 창평전통음식축제와 가로수사랑음악회도 모두 취소키로 결정했다.

군은 본래 담양의 아름다운 사계절을 홍보하고자 봄(추월산벚꽃축제), 여름(대나무축제), 가을(창평전통음식축제, 가로수사랑음악회), 겨울(산타축제) 등 계절별 특색을 살린 소득형 축제를 계획했다.

하지만 연초부터 시작된 코로나19 여파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데다 지난 8월 폭우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정돼 피해복구가 한창인 점을 감안해 행사를 취소하게 됐다.

군은 특히 산타축제를 개최하지 않더라도 12월부터 담양읍 원도심과 메타프로방스에 크리스마스트리 등 야간 경관조명을 2개월간 설치해 코로나19로 지친 군민들을 위로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축제 취소로 인한 지역경제의 침체 우려보다는 군민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어서 부득이 취소를 결정했다외부요인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축제전략을 수립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