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미생물배양실 11월 준공
담양군 미생물배양실 11월 준공
  • 김정주기자
  • 승인 2020.10.20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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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태풍 등으로 차질…공사 가속도

친환경 미생물 배양실이 11월 준공된다.

담양군농업기술센터는 위생축산과 가축질병 예방, 축사 악취저감 등을 통해 축사 관련 민원을 해결하고 담양 축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고자 친환경 미생물배양실을 추진했다.

군은 공사 일정에 차질을 안긴 긴 장마와 태풍 등이 끝나자 곧바로 기초공사와 철골공사를 마치고 판넬부착과 전기, 통신, 소방, 상하수도 공사를 일사천리로 진행하는 등 속도를 올리고 있다.

신축될 미생물배양실은 농업기술센터와 한국대나무박물관 사이 구 대나무박람회 주차장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1501부지에 연면적 703.952층 구조다.

25억원(국비 125천만원)이 투입돼 1층에 미생물배양실과 배지창고, 저온창고, 사무실을, 2층에 종균실험실, 친환경축산관리실, 조사료분석실 등을 갖추게 된다.

미생물 배양실에서는 고초균·광합성균·유산균·효모·슈도모나스·BT·클로렐라 등 7종의 미생물을 각각 전용용기에서 배양해 연간 360톤을 생산하게 된다.

이 시설이 정상 가동되면 마을과 인접한 축사에만 악취저감용 광합성균·유산균·슈도모나스 3종을 무상으로 공급하던 것이 관내 전체 한우·양돈농가로 확대돼 축사 악취문제를 크게 해소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병충해 방제, 가축면역력 증강, 토양선충 방제 등 효과가 있는 미생물이 1리터당 300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되면 관내 축산·경종농가들의 농약과 비료사용량을 줄어들어 친환경농업의 경쟁력도 향상될 것으로 여겨진다.

이철규 소장은 미생물 배양실이 완공되면 위생축산과 가축질병 예방, 친환경농업 강화 등 효과가 기대된다성실시공으로 좋은 미생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