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고서면향우회, 고향 수재민에 성금 기탁
재경고서면향우회, 고향 수재민에 성금 기탁
  • 조충현 고서담당기자
  • 승인 2020.10.19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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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우회 온정 장산마을 23가구에 고서면발전협 대신 전달
장산마을회관 성금 전달식

재경향우들이 집중호우 피해로 실의에 빠진 고향주민에게 희망을 주는 온정을 베풀어 화제가 되고 있다.

재경고서면향우회(회장 조윤석)87~8일 쏟아진 폭우로 고향주민들이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는 소식을 듣고 자발적으로 모은 향우회원들의 성금 1460만원을 고서면발전협의회에 기탁했다.

고서면발전협의회(회장 노대현)는 지난달 29일 폭우피해가 심했던 장산마을을 찾아 재경고서면향우회에서 보내온 성금을 주택 침수피해를 입은 5가구에 전달했다.

나머지 장산마을 주택침수피해 18가구에 대해서는 계좌로 수해복구 성금을 지원해 고향주민들에게 용기를 북돋아줬다.

또 대피소에 생활했던 수재민들의 식비를 보전해주고, 수해현장복구장비인 소독용 분무기 2, 수중모터 2, 예초기 2대 등도 지원했다.

고서면향우회는 직접 고향을 찾아 수해복구 지원활동도 펼치고 성금을 전달하려 했으나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되자 고서면발전협의회를 통해 수해성금을 전하게 됐다.

이날 전달식에는 강성령 고서면장, 최창기 고서농협장, 조장식 이장단장, 최용호 군의원 등이 했다.

조윤석 재경고서면향우회장은 고향주민들이 심각한 호우피해를 입었다는 소식을 들은 향우들이 자발적으로 성금 모금에 참여했다작은 마음이지만 수해를 입은 고향주민들에게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노대현 고서면발전협의회장은 추석을 맞아 수재민의 고통을 함께하고자 베풀어준 재경향우들의 사랑이 따뜻한 위로와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