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남도농악명인 추모제…비대면 공연
담양 남도농악명인 추모제…비대면 공연
  • 조 복기자
  • 승인 2020.10.19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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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산면 우도농악 담양전수교육관 야외 특설무대에서

우도농악담양보존회는 지난달 27일 봉산면 우도농악 담양전수교육관 야외 특설무대에서 제17회 남도농악명인 추모제 및 우도농악담양보존회 정기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온라인 공연으로 진행됐다.

식전행사로 이매방류 살풀이춤을 사사받은 정숙희씨가 현무살풀이춤으로 서막을 알렸다.

1부 추모제에서는 남도 농악예인들을 기리는 추모제와 담양 우도농악보유자인 김동언 선생의 추모글 낭독에 이어 전통굿에 소고놀이를 가미한 창작무인 이수현 명인의 우도설소고춤이 펼쳐졌다.

또한 전통연구회 두드리와 풍물천지 아리솔이 협연한 북의 향연이 웅장하게 울려 펴졌다.

2부 우도농악담양보존회 정기발표회에서는 입장굿, 질굿마당, 오방진굿 마당, 삼채굿 마당, 호하굿 마당, 콩등지기굿 마당, 구정놀이 및 합굿 등이 선보였다.

마지막으로 참가자 전원이 함께 어울린 김동언류 설장구로 대미를 장식했다.

김동언 명인은 코로나 여파로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다행히 추석명절을 앞두고 제17회 남도농악명인 추모하는 자리를 마련했다앞으로도 먼저 가신 남도농악예인들의 은덕을 기리며 후학양성과 우도농악의 보급·발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