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민여러분 코로나19, 함께 이겨냅시다
담양군민여러분 코로나19, 함께 이겨냅시다
  • 김정주기자
  • 승인 2020.09.25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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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절 감염 재확산 분수령…담양군 ‘고향방문 자제’ 호소
군민 모두 마스크 쓰기, 사회적 거리두기 철저히 실천해야
코로나19 극복 거리 캠페인담양읍은 지난 22일 담양읍 주민자치회와 공동으로 읍 중앙로 일대에서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및 마스크 쓰기 생활화 캠페인을 전개했다.
담양읍은 지난 22일 담양읍 주민자치회와 공동으로 읍 중앙로 일대에서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및 마스크 쓰기 생활화 캠페인을 전개했다.

 

온 세상을 꽁꽁 얼어붙게 한 코로나19가 민족대명절인 추석 분위기를 움츠러들게 하고 있다.

전국 경향각지의 출향인들이 고향을 찾아 성묫길에 나서고, 이들이 고향에 내려온 김에 동창과 지인들을 만날 경우 가까스로 진정국면에 접어든 코로나19가 재확산될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담양주민들도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추석연휴 동안 고향방문을 자제하자는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고, 코로나19 감염의 최대 방역인 마스크쓰기와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코로나19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는 광주와 인접해 항상 아슬아슬했던 담양은 지난달 27일 창평면에서 첫 확진자가 나오면서 더이상 코로나 안전지대가 아니게 됐다.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일일 신규 확진자가 5주째 100명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다 산발적인 집단감염 발생은 물론 감염경로를 밝히지 못한 사례도 20%대가 넘는 상황에서 추석절에 담양을 찾아올 출향인과 관광객을 감안하면 추석연휴가 지역사회 감염유입과 재확산 방지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담양군은 인구 대이동이 코로나 확산의 기폭제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가족과 친지의 방문자제를 유도하도록 적극 홍보하는 등 방역대책에 부심하고 있다.

정부도 3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를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방역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또 무증상 감염을 완전히 제거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코로나와 함께 안전하게 살아가는 일상, 건강한 습관을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적극 호소하고 있다.

따라서 감염 재확산을 막기 위한 개인 각자와 지역사회 차원의 노력이 절실히 요구된다.

개개인은 먼저 마스크 착용과 손소독 실천 등 개인위생 관리를 하면서 지인들과의 만남을 자제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또한 가족단위의 성묘나 봉안시설 방문 대신 보건복지부가 운영하는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꼭 봉안시설을 방문해야 할 경우에는 시간대별 사전예약제를 이용해 밀집을 피해야 한다.

특히 타향에 거주하는 가족이나 친지에게 고향방문을 하지 말 것을 요청하고, 친구·소모임· 동호회 등 각종 모임을 편지나 영상통화 등으로 대체하는 것도 고려해볼만하다.

아울러 마트와 재래시장 종사원과 고객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시식이나 시음을 자제해 고객밀집이 이뤄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코로나19 창궐로 사회 멈춤이 지속되다가 방역당국과 국민들의 방역수칙 준수로 한때 진정되자 제한적이나마 각종 행사와 체육활동이 가능했던 것처럼, 우리들의 일상을 스스로 일군다는 신념을 갖고 정부와 담양군의 추석절 고향방문 자제호소를 귀담아 들어 꼭 실천해야 할 것으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