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보건소장 서기관(4급) 된다
담양군보건소장 서기관(4급) 된다
  • 김정주기자
  • 승인 2020.09.25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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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사무관 8담당→1서기관 2사무관 9담당’ 보건소 조직개편 추진

 

담양군이 5급 사무관이 맡던 보건소장을 4급 서기관으로 상향 조정하는 등 보건소 조직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담양군은 공공의료서비스 확대를 통한 보편적 복지를 실현하고, 보건소 핵심기능을 사후관리에서 사전예방으로 집중하고자 기존 18담당 체제의 보건소를 129담당으로 조정할 방침이다.

개편안이 의회의 승인을 얻으면 보건소장은 4급 서기관으로 직급이 상향되며, 지역보건방역과 주민건강정책을 관할하는 사무관 2자리가 신설된다.

또 담양군의 서기관 자리도 자치혁신국장, 지속가능전략국장, 담양읍장, 보건소장 등 4명으로 증원되며, 사무관은 지속가능경영기획실장 등 24명에서 25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신설될 지역보건과는 보건행정·감염병관리·감염병대응·의약관리를 맡게 되며, 주민건강정책과는 건강정책·방문보건·치매관리·치매지원·정신보건 업무를 수행한다.

이를 위해 군은 71~10일 관령법령 검토와 타시군 현황을 조사한 뒤 전남도에 715일과 31, 8253차례에 걸쳐 보건소장 직급상향 책정 협의안을 제출했다.

91일 전남도가 협의안을 수용함에 따라 3~7일 담양군 행정기구 설치 조례와 담양군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으며, 8일에는 조례규칙 심의를 통해 원안대로 가결했다.

아울러 18일 담양군의회와 정책간담회를 열고 조직개편의 배경과 필요성, 추진상황 등을 최형식 군수가 직접 설명했다.

군은 오는 1012일부터 보름간 열릴 제298회 임시회에 조례개정안을 부의해 11월까지 개편을 완료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방문보건, 출산장려, 치매, 신종감염병 관리 등 공공의료기능 확대를 요구하는 사회적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자 조직개편을 추진하게 됐다질 높은 보건의료 서비스 제공으로 주민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체제를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양평군과 대구광역시 달성군 등 전국 22개 군이 4급 보건소장을 두고 있으며, 전남에서는 담양이 처음으로 다른 지자체들도 직급상향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