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정면에 폭우피해 이웃과 상부상조 ‘훈훈’
무정면에 폭우피해 이웃과 상부상조 ‘훈훈’
  • 박상국 담당기자
  • 승인 2020.09.18 11: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국각지 독지가 1천만원 상당 온정 답지…수재민 큰 위로

무정면에 집중호우 피해로 실의에 빠진 이웃에 희망을 주는 상부상조의 손길이 이어져 화제가 되고 있다

무정면에는 지난달 7~8일 내린 집중폭우(603)로 인명피해 2(사망 1, 부상 1), 주택 침수 및 매몰 21, 산사태 48개소, 공공시설 149개소 등이 파손되거나 유실되고 59세대 115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폭우피해가 심했다.

이에 군장병과 면내 기관·사회단체에서 긴급복구에 나섰으며, 지역주민과 재경무정향우회 등 전국각지의 독지가들이 전자레인지, 전기장판, 쌀 등 1천만원 상당의 성금·구호품을 보내와 수재민들의 일상 복귀를 응원했다.

박영복 무정농공단지협의회장(한일전기 대표)500만원 상당의 전기장판 50개를, 한국부인회목포시지회(회장 정혜란)10들이 쌀 20포대를, 김재열 무정면이장단장이 라면 5박스를 각각 무정면에 기탁했다.

특히 최병언·추연종·이인희 동강마을 주민, 박현옥 정석리 주민, 무정초교 교직원, 재경무정향우회(회장 이미령), 익명의 기부자 등이 희사한 성금 500만원으로 전자레인지를 구입해 50여가구에 전달했다.

또한 1179부대, 6753부대 장병들이 24일간 주택·시설하우스·축사 복구작업을 펼쳤으며, 봉안·오봉리 이장이 임시 주거용 주택을 설치할 장소 확보에 어려움을 겪은 이재민 5가구에 토지를 제공했다.

이경모 면장은 수재민의 고통을 함께하고자 베풀어준 독지가들의 사랑이 수재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이 됐다수재민들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