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무정농협 조합장 재선거 ‘9월 24일’
담양 무정농협 조합장 재선거 ‘9월 24일’
  • 김정주기자·박상국 무정담당기자
  • 승인 2020.09.08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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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 조합장 대법 판결로 퇴직…·김복남·라승수·장재헌씨 거론

 

오는 24일 무정농협 조합장 재선거가 치러진다.

무정농협은 831일 대법원 판결로 엄정균 전 조합장이 당연 퇴직됨에 따라 지난 2일 담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조합장 재선거 위탁서를 제출했다.

이에따라 선관위는 후보자등록신청서류 사전검토 8후보등록 9~10기호추첨 10선거운동 11~23선거 공보·벽보 제출 13·개표참관인 신고 22~23투표 24일 등 선거일정을 확정했다.

175명의 조합원이 참여할 투표는 이날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정농협 집하장에서 실시되며, 개표작업은 선관위 1층 회의실에서 이뤄진다.

선거운동기간 동안 입후보자는 명함, 공보, 벽보, 전화, 카카오톡, 이메일, 어깨띠, 소품을 이용해 모정이나 마을회관, 들녘 등 누구나 오갈 수 있는 곳에서 자신을 알리고 지지를 부탁할 수 있다.

단 선거사무실을 열 수 없고, 호별방문이나 하우스방문은 허용되지 않는다.

또 조합원 가운데 투표와 개표과정을 감시할 참관인을 각각 2명씩 지명할 수 있으며, 등록신청시까지 1천만원의 기탁금을 납부해야 한다.

후보자는 당선되거나 유효 총투표수의 15% 이상 득표시 기탁금 전액을, 15% 미만에서 10% 이상이면 50%를 돌려받는다.

선관위는 입후보자들의 편의를 위해 3일 선관위 1층 회의실에서 입후보자 설명회를 열고 이 같은 선거법과 선거일정 전반에 대해 안내했다.

선관위 설명회 자리에 라승수 전 조합장, 장재헌 전 수북농협 상무, 무정농협 관계자를 대신한 김복남 무정농협 이사가 참석했다.

현재 거론되는 후보군으로는 권토중래를 노리는 라승수 전 조합장과 장재헌 전 수북농협 상무, 김복남 이사가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김복남 이사는 담주초 총동문회장을 맡고 있으며 연간 25~30억원의 농산물을 판매하는 반딧불영농조합법인을 경영하고 있다.

라승수 전 조합장은 무정면청년회장과 경영인회장, 이장단장을 역임했으며, 원만하게 조합을 이끈 경험을 토대로 무정농협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꿰뚫고 있다.

장재헌 전 상무는 32년간 농협근무를 통해 농민조합원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잘 안다고 자부하며, 조합원 권익향상을 위해 봉사하고자 출마를 결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