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대숲맑은 조기햅쌀’ 수확 시작
담양 ‘대숲맑은 조기햅쌀’ 수확 시작
  • 김정주기자·이연정 봉산담당기자
  • 승인 2020.09.07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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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햅쌀단지 56농가 50㏊에서 280여톤 생산 기대

 

지난 4일 봉산면 삼지리 김덕수(67) 농가의 대숲맑은 조기햅쌀단지에서 올해 첫 수확이 시작됐다.

올해는 긴 장마와 집중호우, 연달아 이어진 태풍으로 수확량이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들녘마다 수확을 서두르고 있다.

김덕수씨 조기햅쌀 단지에서 수확한 전남3(조명1)의 조생종은 전남도 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품종으로 병해충에 비교적 강하고 밥맛이 매우 뛰어난다.

담양 관내에서는 올해 조기햅쌀단지 56농가 50면적에서 280여톤의 쌀을 생산, 4억여원의 농가소득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매년 대숲맑은 조기햅쌀단지에서 생산된 햅쌀은 금성농협 RPC에서 전량 산물벼로 수매해 소포장(4, 10) 단위로 가공, 전국 롯데슈퍼와 롯데마트에서 판매된다.

군은 금성농협 공동육묘장을 이용해 조기에 육묘를 실시, 저온으로 인한 냉해피해를 사전에 예방하는 등 조기햅쌀단지 조성에 심혈을 기울였다.

또한 햅쌀 품질고급화와 생산비 절감을 위해 육묘 구입비를 지원하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9월 중순까지 수확을 완료해 올 추석에도 대숲맑은 햅쌀이 소비자의 밥상에 오를 수 있도록 판매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대숲맑은 조기햅쌀단지가 농가의 노동력 분산이 가능한 이유로 시장 상황을 고려해 재배면적을 확대, 쌀 생산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