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관내 공공체육시설 사용 잠정 중단
담양군 관내 공공체육시설 사용 잠정 중단
  • 김정주기자
  • 승인 2020.08.17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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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체육관·수영장·백진공원 등 침수피해 심각
백진공원 야구장
백진공원 야구장

 

담양군이 지난 7~8일 내린 집중호우로 침수피해를 입은 관내 공공체육시설의 사용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군이 홍수피해를 완전히 복구될 때 까지 폐쇄할 공공체육시설은 종합체육관을 비롯 담빛수영장, 백진공원 축구장, 야구장, 파크·그라운드골프장, 홍수조절지 체육시설, 봉산체육공원 등이다.

종합체육관은 이번 폭우로 지하 2층 기계실과 지하 1층 사무실 및 코트 플로어 등이 물에 잠겨 자동제어시스템이 마비되고 플로어 바닥이 파손돼 최소한 연말까지 폐쇄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군은 지하실의 물을 모두 빼내고 사무실의 전기사용을 임시 복구했으며, 각종 설비전문가의 점검을 받아 정확한 피해내역을 산출해 복구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담빛수영장도 로비와 사무실, 풀장에 흙탕물이 들어차 통신시스템 복구와 풀장 청소를 마치고 옥상의 유실된 토사의 보강이 필요하다.

아울러 군은 탱크와 여과기, 파이프에 쌓인 토사를 지속적으로 제거하고 수영장 뒤편의 배수로를 확충하는 작업도 병행할 방침이다.

백진공원과 홍수조절지 야구장, 봉산체육공원에도 진흙더미와 떠밀려온 나무, 잡풀이 뒤덮여있고 각종 안전 시설물의 파손이 심각해 완전히 복구가 이뤄져야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생활체육동호인들의 안전을 위해 공공체육시설이 복구될 때까지 운영 중단이 불가피하다최대한 신속한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