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코로나 청정 담양’ 지키자
휴가철 ‘코로나 청정 담양’ 지키자
  • 김정주기자
  • 승인 2020.07.29 11: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국각지 피서객 전파 우려…“방역수칙 꼭 지켜 감염 차단을”

 

코로나19 확산여부의 분수령이 될 휴가철을 맞아 코로나 없는 청정 담양을 지켜내기 위해서는 군민 스스로 사회적 거리두기와 개인방역수칙을 더욱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특히 관내 주요 피서지와 이름난 맛집을 찾아 올 전국 각지의 수많은 휴가객들이 코로나를 유입시킬 수 있는 변수가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더욱이 광주와 밀접한 생활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담양은 광주지역의 상황에 따라 언제든지 코로나가 재발할 개연성이 상존한다.

광주발 코로나19 사례를 살펴보면 무증상 상태에서도 전염성이 강한 코로나19는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위생수칙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충실히 실천하면 전염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실제로 코로나 확진판정을 받고도 주말에 친인척과 접촉한 송파60 확진자는 광주에 11, 전남에 1명 등 무려 12명에게 바이러스를 옮기며 지역사회에 N차 감염우려를 야기했다.

반면 요양원 근무자인 광주 북구지역의 50대 여성은 가정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개인 위생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추가확산을 최소화시킬 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 최근까지 음식점을 비롯 광주지역 확진자가 다녀간 담양의 다중이용시설 근무자들의 경우에도 개인위생수칙을 잘 지켜 모두 음성판정을 받아왔다.

이처럼 조금만 방심하면 깜깜이 전파로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게 되고, 위생수칙을 지키면 감염자가 나오지 않는다.

휴가철에 광주를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피서를 즐기기 위해 담양에 몰려든다고 해도 경각심을 갖고 위생수칙을 지키면 코로나 감염 및 확산을 충분히 예방할 수 있게 된다.

먼저 유원지와 관광명소 주변의 맛집은 물론 휴가철 대목을 기대하고 있는 마트·찜질방·펜션·커피숍 등 업소들은 종사자들에게 마스크를 착용하게 하고, 손님들의 발열검사와 마스크 착용여부 점검, 손소독 권장 등을 철저하게 이행해야 한다.

주민들도 가정과 일상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개인방역수칙을 이행하고, 어르신들은 방문판매업소 방문을 자제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아울러 죽녹원과 메타길, 소쇄원 등 담양군이 운영하는 공공시설들에 대해서는 더욱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방역관리가 절실하다.

이밖에도 공용터미널, ·의원, 경로당, 수상레저시설 등 불특정 다중이 이용하는 장소들에 대해서는 종사자들과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담양군도 피서기간 코로나 확산방지를 위해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다.

죽녹원을 매일 2회 소독하는 것을 비롯 한재골유원지, 메타랜드, 가마골 생태공원, 소쇄원 등에 대해 발열검사와 마스크 착용, 방문카드 작성,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실시하며 입장객을 받고 있다.

또 한국대나무박물관, 개구리생태공원을 휴관하고, 한국가사문학관은 영상실과 세미나실의 운영을 중지했다.

프로방스에서 상가를 운영하는 김모(53·담양읍)씨는 코로나 없는 청정지역이라는 이미지 덕분에 외지 사람들이 주말을 이용해 담양을 꾸준히 찾아주면서 어느 정도 상가운영에 도움이 됐다코로나 없는 담양을 끝까지 유지할 수 있도록 나부터 앞장선다는 마음으로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