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통합RPC 사업비 105억 확정
담양 통합RPC 사업비 105억 확정
  • 김정주기자
  • 승인 2020.07.29 11: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담양군·농축산부 합의…연내 법인설립 내년 첫 삽

 

담양군과 관내 8개 농협이 추진해온 통합RPC 사업비가 105억원으로 확정됐다.

담양군은 지난 20일 세종 정부종합청사에서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의를 갖고 통합RPC 사업비를 105억원으로 합의했다.

재원은 국가와 농협이 각각 41억원씩을 부담하고 담양군과 전남도가 21억원(군비 147천만원)을 부담하게 된다.

사업비가 확정되면서 통합RPC 추진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담양군과 농협들은 8월까지 농림부로부터 통합RPC 사업을 추진·운영할 담양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가칭)의 설립인가를 얻을 방침이다.

법인이 설립되면 가등기를 마친 봉산면 신학리 일대 1.6의 사업부지에 대한 등기에 착수하게 된다.

이와함께 통합RPC의 실시설계를 발주하고 사업부지에 대한 농지전용 등의 행정절차를 이행하게 된다.

통합RPC160, 연간 18천톤의 쌀을 가공할 수 있도록 30톤 용량의 원료곡 투입구 2개와 2천톤 규모의 저장시설로 갖추게 된다.

특히 테마형 정원을 갖추고 (수도권)소비자들에게 담양농업에 대한 체험을 제공하는 담양다운 RPC로 꾸며질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연말까지 필요한 절차들을 모두 마치고 내년 1월 공사에 착수해 9월까지 준공할 계획이라며 전국 유일의 정원문화와 체험이 있는 RPC를 조성해 관내 쌀산업의 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통합RPC는 일반 쌀을, 위성RPC인 금성농협RPC는 친환경쌀과 잡곡 등을 가공하게 되며, 수북면에 소재한 연합RPC는 도정시설이 철거되고 저온저장시설만 유지하게 된다.

이에 따라 관내 미곡저장시설은 통합RPC 2천톤을 포함 금성농협 5천톤, 연합RPC 4400, 대전·창평농협 각 1200톤 등 모두 13800톤으로 증가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