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문학면은 지난 19일 관내 양봉농가들을 대상으로 여왕벌(왕대) 무료 나눔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가사문학면 전체가 산지로 둘러쌓여 특별한 소득사업을 발굴하지 못해 지역경제활동과 생활환경이 위축되는 상황에서 지역 특성을 살려 양봉사업을 가사문학면 역점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실시했다.

이번 나눔행사는 로얄제리를 생산하는 청년 농업인 이형호(26·만월리)씨가 직접 배양한 좋은 품종의 3세대인 여왕벌을 면내 양봉인들에게 무료 분양의사를 밝혀 이뤄졌다.

이씨가 배양한 여왕벌은 퇴화된 일반벌의 품종개량은 물론 분봉효과까지 있어 일반 양봉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특히 이날 행사에 함께한 양봉농가들은 가사문학면 양봉협의체를 구성하고, 향후 양봉에 대한 정보교환은 물론 다양한 매체를 통한 홍보활동을 전개해 질좋은 꿀과 로얄제리 등을 생산·판매하기 위한 공동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정선미 면장은 “오늘 구성한 양봉협의체가 지역경제의 밑거름이 되도록 면 차원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협의체에서 생산한 질 좋은 꿀과 로얄제리 등의 공동판매로 농가소득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