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조기회, 제2회 죽녹원FC 회장배 ‘우승’
한울조기회, 제2회 죽녹원FC 회장배 ‘우승’
  • 김정주기자
  • 승인 2020.06.08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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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북축구우정회 ‘준우승’…한울 박성균 선수 MVP

한울조기회(회장 김석균, 감독 최해진)가 제2회 죽녹원FC 회장배를 안았다.

죽녹원FC(회장 윤재성)는 지난달 30일 백진공원 천연잔디구장에서 남산FC, 금성베스페로, 담양FC, 봉산FC, 한울조기회, 너나우리, 수북축구우정회, OB클럽 등 8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제2회 죽녹원FC 회장배 축구대회를 개최했다.

49세 이상 축구동호인이 참여한 이날 대회는 전후반 각 25(휴식 10)을 소화한 뒤 패하면 바로 탈락하는 녹다운제로 진행됐다.

무승부가 나오면 4강전 이전 경기는 개회식 입장수로 승부를 가리고, 4강전부터는 연장 없이 승부차기로 승자를 결정했다.

우승팀에는 50만원과 우승컵, 230만원과 컵, ()우수선수 10만원과 컵이 각각 수여됐다.

첫 경기에서 너나우리를 30으로 꺾고 4강에 오른 한울조기회는 남산FC21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라 OB클럽과 봉산FC를 차례로 격파한 수북축구우정회와 정상을 놓고 격돌했다.

전반 초반 정균태 선수의 선취골을 앞세워 순조로운 출발을 보인 한울조기회는 패스가 살아나며 경기주도권을 확보하는 듯 했으나 상대팀에 동점골을 내주며 전반을 11로 마감했다.

후반 킥오프 10분여만에 상대의 골문을 두드린 한울팀은 박한주 선수의 결승골을 잘 지켜내며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기쁨을 맛봤다.

철벽같은 골문 수비로 상대방의 슈팅을 무력화시킨 한울팀의 박성균 선수가 대회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10만원과 트로피를 부상으로 받았다.

우수상은 수북축구우정회의 오광삼 선수에게 돌아갔다.

개회식에는 최형식 군수, 김정오 의장, 박종원 도의원, 김진호 산림조합장, 최화삼 MG새마을금고 이사장, 김진호 재향군인회장, 최기수 죽녹원FC 자문위원 회장을 비롯 8개클럽 회장과 선수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담양군 축구발전에 기여한 김정조·양상용씨가 공로패를 수상, 부상으로 순금 1돈과 꽃다발을 받았다.

또 모범적인 활동으로 클럽활성화에 기여한 죽녹원FC 홍성군·박상선 회원이 우수회원패를 받았다.

윤재성 회장은 대회사에서 승부에 집착하지 않는 페어플레이를 통해 그동안 닦은 기량을 맘껏 펼치기 바란다올해부터 임기를 시작한 김상용 회장과 이기범 전무를 중심으로 한 층 더 발전하는 협회가 될 수 있도록 각 축구클럽들이 최선을 다해 협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죽녹원FC는 개회식에서 인재육성 장학금 150만원을 최형식 군수에게 기탁)하고, 올해부터 임기를 시작한 김상용 담양군 축구협회장에게 꽃다발을 전달하며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