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모범운전자회 총무로 활동하는 최정호씨의 둘째아들 재형씨가 지난 16일 대전광역시에서 열린 피트니스스타 대회에서 스포츠모델부문 2위에 입상했다.

피트니스스타 스포츠모델 부문은 일반 보디빌딩처럼 우락부락한 근육을 보는 것이 아니라 신체 각 부분의 근육들이 얼마만큼 조화로운 비율을 이루고 발달했느냐를 중요하게 보는 대회다.

동강대에서 재활보건을 전공한 재형씨는 운동적인 요소와 재활이라는 요소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피트니스의 매력에 빠져 마니아가 됐다.

2018년 군복무를 마친 뒤 광주시 동림동에 소재한 JS피트니스에서 트레이너로 일하면서 틈틈이 하루 4시간 30분씩 근육을 만들었다.

1년여의 준비 끝에 2019년 7월 광주에서 열린 IFBB대회에 처음으로 출전한 경험으로 자신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는 좋은 계기로 삼았다.

꾸준하게 일과 운동을 병행한 재형씨는 10개월만에 시상대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최재형씨는 “직장인이라는 사정상 1년에 1개 대회 정도만 출전하려 한다”며 “목표했던 것들을 이룬 뒤에는 피트니스센터를 열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