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차분한 분위기속 ‘부처님 오신 날’ 봉축 점등식
담양, 차분한 분위기속 ‘부처님 오신 날’ 봉축 점등식
  • 조 복기자
  • 승인 2020.05.28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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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중앙공원…코로나 종식 기원, 부처님 가르침 기려
담양읍 중앙공원 행사모습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담양군민을 위한 부처님 오신 날 봉축 점등식이 열렸다.

담양불교연합회(회장 정각스님) 주최, 담양군불교사암신도연합회(회장 송진현) 주관으로 지난 22일 담양읍 중앙공원에서 열린 이번 봉축 점등식은 관내 담양불교연합회 소속 스님과 담양군불교사암신도회 신도들만이 참여했다.

특히 코로나19의 생활 속 거리두기에 모범적으로 동참하는 차원에서 외부 인사들을 일체 초대하지 않고, 매년 열렸던 연등행렬도 생략했다.

자비로운 마음이 꽃피는 세상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봉축 점등식 봉행은 담양불교연합회장인 정각 스님의 개회사로 시작됐다.

코로나19 종식 기원과 부처님의 은덕 및 자비사상 고취를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삼귀의, 반야심경, 점등, 사홍서원의 순으로 진행됐다.

마스크를 착용한 불자들은 합장한 채 점등된 5층 모형석탑을 세바퀴 돌면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되새기며 봉축 점등식을 마무리했다.

또한 부대행사로 종이컵 연등 만들기와 단주에 합장주 만들기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정각 스님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모든 이웃들에게 부처님의 자비와 광명이 널리 전해져 평화와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한다부처님이 중생들과 함께 소통하고 자비를 베푸신 큰 뜻이 현장에서 실천되도록 노력하고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송진현 회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에서도 부처님의 자비와 광명을 기리고 담양발전을 기원하는 봉축 점등행사에 함께 해준 스님과 불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