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김창평 선수, ‘한경기 도루 3개’ 맹활약
SK 김창평 선수, ‘한경기 도루 3개’ 맹활약
  • 김정주기자
  • 승인 2020.05.19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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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평면 출신…현란한 주루플레이 언론 집중 조명

 

 

프로야구 SK와이번스 주전 2루수로 뛰고 있는 창평면 출신 김창평 선수가 예사롭지 않은 활약으로 언론의 집중조명을 받고 있다.

18277인 김창평 선수는 광주 학강초와 무등중, 광주일고를 졸업하고 프로에 입단했다.

3시절 제12회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대표팀 주장을 맡아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팀 우승을 이끌었던 유망주였다.

55일 개막한 KBO리그 2020시즌 5경기에 출장, 14타수 3안타 214리에 볼넷 2, 삼진 1, 출루율과 장타율을 더한 OPS 599, 도루 5개의 성적표를 받았다.

특히 도루는 KBO리그 전체 선두로 2위와 3개의 현격한 차이를 보이며 KBO홈페이지 주요 부문 선두를 장식하고 있다.

김창평 선수의 빼어난 도루능력은 지난 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펼쳐진 한화이글스와의 홈경기 2차전에서 유감없이 발휘됐다.

김창평은 이날 경기 2회말 첫 타석에서 2루수 앞 땅볼을 쳤다.

1루 주자 이재원이 2루에서 아웃됐지만 김창평은 빠른 발로 세이프되며 병살을 면했다.

한화 내야수들의 병상 플레이가 그리 늦지 않았는데도 워낙 빠른 발로 쉽게 살아난 것이다.

이후 김창평의 발은 상대팀의 내야를 휘저으며 상대편 배터리가 진땀을 흘리게 만들었다.

왼손 투수 임준섭이 뻔히 보고 있는 상황에서 완벽하게 타이밍을 뺏으며 자신의 프로 데뷔 첫 도루를 성공시켰다.

4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가 볼넷으로 출루하고 9번 정현의 희생번트로 2루를 밟은 뒤 1번 김강민 타석에서 3루 도루를 시도했다. 한화 포수 최재훈이 재빠르게 견제했는데도 세이프.

8회말에는 2사 후에 우전안타로 출루한 뒤 9번 정현 타석 때 2루 도루를 또 성공시키며 한 경기 3개의 도루를 완성했다.

김창평 선수의 현란한 주루플레이는 언론의 집중적인 조명을 받으며 스타플레이어로 성장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언론에서도 김창평의 활약에 대해 극찬했다.

스포츠 조선에서는 ‘3도루 SK 김창평의 빠른 발, 새로운 공격의 옵션이 될까’, 스포츠 동아는 수비 도루 공격세마리 토끼 사냥 나선 SK 김창평’, 연합뉴스 ‘SK가 발견한 신형엔진김창평, 주루센스로 눈도장이라는 기사를 실었다.

여기에 수비도 자신의 주 포지션인 유격수가 아닌 2루수로 나서면서도 안정감 있는 활약을 펼쳐 수비훈련 량을 짐작케 한다.

염경엽 감독도 수비훈련을 진짜 많이 해 많은 발전을 이룩한 만큼 수비로 문제를 일으키진 않을 것이라고 공언할 정도다.

김창평 선수가 앞으로 더욱 많은 경기에 출장, 상대 내야를 휘저으며 게임의 흐름을 뒤바꿀 선수로 성장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