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원 의원,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 설치 필요”
박종원 의원,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 설치 필요”
  • 김정주기자
  • 승인 2020.05.19 11: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작업복 세탁소 관련 토론회…도의회 차원 관심 약속

 

박종원 도의원은 지난 12일 도의회 초의실에서 열린 전남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 설치를 위한 토론회에 토론자로 나서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 설치의 필요성을 강력 피력했다.

이날 토론회는 노동현장의 유해물질로 오염된 작업복이 세탁과정에서 교차오염 등의 문제가 발생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 도입으로 교차오염의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에는 이보라미 도의원을 좌장으로 박종원 전남도의원, 박병훈 전남도 중소벤처기업과장, 엄보현 광주시 노동정책담당, 조기현 금속노조 전남서남지역지회장, 옥동광 전국 플랜트건설노동조합 여수지부 국장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박종원 의원은 이 자리에서 도의회 차원에서 조례 제정의 필요성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면서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세탁소 설치가 꼭 필요하지만 이로인해 수반된 소요비용 등도 사전에 면밀히 검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또 도내에는 국가산단 5, 일반산단 31, 농공산단 68개의 총 105개 산단과 3300여개의 기업이 있다기업의 노동자들의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작업복을 세탁하는데 교차오염이 발생한다면 눈에 보이지 않는 피해를 도민이 떠안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박 의원은 기업 노동자와 도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청결한 작업복 관리를 위한 정책적인 대비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지속적인 관심을 약속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세탁소 뿐 아니라 물리치료실 설치, 세탁소 이용시 사업주 부담 필요, 산단 인근 지자체 지원, 오폐수로 인한 환경오염 대책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