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안병하 치안감 위령제 담양서 열렸다
故 안병하 치안감 위령제 담양서 열렸다
  • 조 복기자
  • 승인 2020.05.19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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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전 발간기념회…11일 대전면 보자기식당 앞 광장

 

19805·18 당시 전남도경 국장으로서 신군부의 부당한 발포명령에 불응해 광주시민의 안전을 지켜낸 고 안병하 치안감을 기리는 뜻 깊은 행사가 담양에서 열렸다.

안병하치안감기념사업회는 5·18 40주년을 맞아 지난 11일 대전면에 소재한 농가맛집 보자기 식당 광장에서 고 안병하 치안감의 안식을 기원하는 위령제를 겸해 고인의 삶을 조명한 평전발간을 축하는 기념회를 개최했다.

고 안병하 치안감 평전은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의 저자인 이재의 작가가 집필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광주에서 개최하기 어려운 점을 감안해 사업회 후원자인 최미경 보자기식당 대표와 권재헌 담양죽향도가 대표의 제안으로 보자기식당 앞 광장에서 열리게 됐다.

행사취지에 공감한 국근섭 감성무 명인이 진혼무를, 심우술씨가 음향장비를 제공하는 등 담양인사들이 적극 후원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오섭 국회의원 당선자,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김삼호 광산구청장, 정용선 담양경찰서장, 이규현 담양군의원 등이 참석했다.

최미경 보자기식당 대표는 코로나19로 추모행사가 광주에서 열리지 못하게 되자 안타까운 마음에 안병하치안감기념사업회 후원자로서 직접 운영하는 식당 앞 광장을 제안하게 됐다뜻하지 않게 많은 지역인사들이 적극적으로 후원해줘 행사를 의미있게 개최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