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농업회의소 곧 출범
담양군농업회의소 곧 출범
  • 조 복기자
  • 승인 2020.05.1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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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분과 96명 대의원 선출…이사회·사무국 구성, 정관개정 남아
담양군농업회의소가 6월 출범을 앞두고 7개 분과 96명의 대의원이 구성됐다. 지난 7일 개인회원 축산분과 대의원 선출 모습과 농업회의소가 들어설 창조농업활성화센터 전경
담양군농업회의소가 6월 출범을 앞두고 7개 분과 96명의 대의원이 구성됐다. 지난 7일 개인회원 축산분과 대의원 선출 모습과 농업회의소가 들어설 창조농업활성화센터 전경

담양군의 농정파트너로서의 역할을 하게 될 담양군농업회의소가 1년여간의 준비 끝에 출범을 앞두고 있다.

담양군은 지난 1년 동안 읍면을 순회하며 제도의 취지를 설명하고, 회원모집과 대의원 구성을 마치는 등 6월 출범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뒤편에 자리한 담양군 창조농업활성화지원센터 내에 들어설 농업회의소는 담양식 창조농업 육성과 관련된 다양한 사업들을 담양군과 함께 기획·실행·평가하는 민간 대의기구로서의 역할을 하게 된다.

군은 농업인 역량강화 교육 일원화와 체계화로 농민과 농민단체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농정참여를 유도하고, 농업·농촌 관련 사회적 갈등을 완화하기 위한 선제적인 대비, 분산된 협의창구의 단일화로 시간·자원·비용 등 낭비요인을 제거하고 농업인 권익을 신장시키고자 농업회의소 설립을 추진해왔다.

군은 회원 확보 지연과 코로나19 등 사정으로 올 초 출범계획에 차질이 생겼으나 최근 코로나19 방역지침이 생활속 거리두리기로 완화되자 대의원을 구성하는 등 6월 출범을 위한 절차를 척척 진행하고 있다.

지난 13일 현재 개인 985, 88개 단체, 농협·축협·산림조합 12개 특별회원 등 185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식량·원예·축산·친환경·임업·가공유통·농촌발전 등 7개 분과 96명의 대의원을 선출했다.

앞으로 7개 분과 구성과 분과별 위원장 선출, 이사회에 참여할 30명의 이사 선출, 농업회의소 실무를 담당할 사무국 구성 등 절차를 남겨놓고 있다.

또 농업회의소 추진단이 기초한 정관을 담양군 실정에 맞게 정비하는 정관개정도 필요하다.

이같은 절차가 마무리되면 6월중 정기총회를 개최해 농업회의소를 대표하는 회장을 비롯 부회장 3, 감사 2인을 선출할 계획이다.

농업회의소에서는 예산사업을 포함한 농업관련 정책 건의와 담양군 자문에 대한 응대 조사와 연구, 정보와 자료의 수집과 제공 지원계획 수립과 시행 지도·상담·교육·컨설팅 참여 유관기관의 협력 및 중개·알선 농업기술·기능 보급과 검증 참여 지역축제, 간담회, 전시회 각종 회의 등 개최와 알선 담양군 등에게 위탁받은 사업 등의 소임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담양군의 농업과 농민을 대표하는 농업인 자치 대의기구이자 비영리 사단법인으로서 재정자립화를 통한 독립성 확보와 함께 농정전반에 대해 담양군과 협의하는 유일한 창구 역할을 해내야 할 과제도 안고 있다.

무엇보다 농업회의소가 성공적으로 정착하려면 최대한 많은 농업인과 농업단체들이 참여해 대표성을 확보하고 합의를 이끌어내는 것이 긴요할 것으로 여겨진다.

 

식량분과 대의원 원태준씨는 농업인회의소가 대표성을 갖고 농촌과 농업발전에 기여하려면 전문적인 식견을 갖춘 역량있는 농업인들의 참여가 필요하다농촌현실을 반영한 좋은 농업정책들이 수립될 수 있도록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