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인문학교육·전통정원특구’ 지정
담양군 ‘인문학교육·전통정원특구’ 지정
  • 김정주기자
  • 승인 2020.05.1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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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활성화, 담양브랜드 가치 향상, 일자리 창출 기대

담양군이 인문학교육·전통정원특구로 지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8일 제48차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 심의를 열고 기존 담양 인문학교육특구를 담양 인문학교육·전통정원특구로 변경 지정했다.

지역특화발전특구는 지자체가 지역특성에 맞는 특화사업계획을 독자적으로 수립하고 이를 중앙정부가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고자 선택적인 규제특례를 적용하는 것으로 20049월부터 시행돼 왔다.

담양군은 기존의 인문학교육특구에 이어 우수한 자연생태자원을 바탕으로 하는 담양 전통정원 특구지정을 추진했다.

이를 위해 2018년부터 주민공청회, 군의회 의견 청취 등의 과정도 거쳤다.

중기부가 일자리 창출과 대규모 산업화 위주로 특구를 지정한다는 방침을 고수하면서 특구지정에 난항을 겪기도 했다.

담양군은 중기부 관계자 면담과 지속적인 업무협의를 통해 일자리 창출, 소재 산업화를 위한 특화사업을 발굴하는 한편 인문학과 전통정원의 시너지를 통한 정원산업 발전과 관광소득 창출을 위한 규제특례를 수차례 보완해 인문학교육·전통정원특구지정에 성공했다.

이로써 생태와 자연을 의미하는 전통정원을 융합한 역사와 문화예술, 생태환경과 인문학교육의 조화를 통해 담양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담양군은 특구지정을 계기로 2024년까지 1373억원의 생산유발과 약 127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인문학교육 활성화와 전통정원 관광자원화에 맞는 각각 4개의 사업들을 추진할 방침이다.

먼저 인문학교육 활성화를 위해 인문학콘텐츠 개발 인본중심의 인문학 계승과 발전 인문학의 융·복합 활성화 인문학 인프라 구축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전통정원 관광자원화를 위해 전통정원 문화공간 확충 전통정원 운영 활성화 정원전문인력 양성 정원산업 육성과 상품화 사업을 전개한다.

최형식 군수는 이번 인문학교육·전통정원특구 지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담양군의 브랜드 가치 향상과 관광객 증가로 인한 일자리 창출 등 미래가치가 매우 클 것으로 예상한다생태도시의 강점을 활용한 담양식 그린뉴딜정책도 차질없이 추진해 담양의 경쟁력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