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에서도 ‘5월정신 계승’ 행사 열린다
담양에서도 ‘5월정신 계승’ 행사 열린다
  • 조 복기자
  • 승인 2020.05.19 11: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7일 중앙공원서 기념식, 읍내 차량행진 퍼포먼스 재현
5·18영화 감상문 공모, 전남사적지 인증샷 챌리지 개최
제3회 5·18내일학교 개교…담양에서의 5·18의미 재조명
50여 기관·사회단체가 참여한 담양5·18민중항쟁 40주년 기념 행사위원회는 지난 7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대표자회의를 열고 40주년 담양5·18기념행사 세부일정을 확정했다.
50여 기관·사회단체가 참여한 담양5·18민중항쟁 40주년 기념 행사위원회는 지난 7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대표자회의를 열고 40주년 담양5·18기념행사 세부일정을 확정했다.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담양에서도 오월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다채로운 기념행사가 열린다.

담양5·18민중항쟁 40주년 기념 행사위원회는 지난 7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대표자회의를 열고 40주년 담양 5·18행사 세부일정과 계획을 확정했다.

50여 기관·사회단체가 참여한 담양5·18민중항쟁 40주년 기념 행사위원회는 805·18 당시 담양군민의 활동상과 그날의 의미를 되새겨보기 위한 담양행사를 대대적으로 개최하려했으나 코로나19의 확산 우려로 간소하게 행사를 치르기로 했다.

특히 행사위는 오는 27일 오전 10시 담양읍 중앙공원에서 코로나19 여파에 따라 각급 기관·사회단체 대표들만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갖고, 중앙파출소에서 동진한방병원 앞까지 시민군 트럭을 앞세워 차량행진 퍼포먼스를 재현한 뒤 5·18국립묘지 합동참배를 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31일까지 담양에 거주하는 군민과 관내 학생을 대상으로 영화감상문 백일장대회를 갖는다.

영화감상문은 5·18관련 영화인 화려한 휴가’ ‘택시운전사’ ‘스카우트’ ‘26중 한편을 골라본 후 감상후기, 수필, , 일기, 편지, 만화, 시화 등을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또한 510일에서 630일까지 5·18민주화운동 상징노래인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거나 연주하는 동영상을 촬영해 자신의 SNS에 해시태그를 달아 게시하는 님을 위한 행진곡 챌린지’, 전남에 산재해 있는 5·18사적지 3곳 이상을 방문해 인증샷을 찍어 올리는 전남사적지 인증샷 챌린지도 진행된다.

아울러 담양5·18행사위원회 주최로 다음달 19~20일 창평면 농민건강증진센터에서 중·고생과 5·18세대가 참여하는 제35·18내일학교가 문을 연다.

내일학교에서는 5·18을 직접 경험한 선배들과 함께하는 12일 청소년캠프, 다양한 보드게임을 통한 5·18의 내용알기, 5·18관련 영화보기 및 영화감상 발표, 5·18세대와 5·18정신계승 이야기 나누기, 주먹밥 만들기 체험, 5·18항쟁지 순례, 5·18국립묘지 참배, 5·18관련글쓰기 등을 계획하고 있다.

이밖에도 아직도 청산되지 않은 5·18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폄하왜곡된 5·18을 바로잡기 위한 5·18왜곡처벌법 제정 등을 요구하는 신문광고 후원자 모집하고, 5·18 현수막 달기와 학교· 기관으로 찾아가는 5·18사진전도 전개키로 했다.

윤영민 행사위 준비위원장은 “5·18 민중항쟁 40주년을 맞아 담양에서의 5·18의미를 재조명하고 그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행사에 지역민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