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서농협과 수북농협이 4월30일~5월5일 각각의 로컬푸드 판매장에서 담양 농·특산물 소비촉진 특별 판매전을 개최했다.

담양군과 협력해 코로나19로 판로가 막힌 농가들을 돕고자 마련된 이번 판매전에서는 300여 가지의 농·특산물이 판매됐다.

특히 날짜를 바꿔가며 일부 품목들을 10~15%까지 할인하고, 5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대숲맑은 담양쌀 500g을 사은품으로 증정돼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판전이 열리는 동안 고서·수북면사무소와 보건지소 근무자들이 현장에서 발열검사와 손소독을 꼼꼼하게 점검했다.

광주에 거주하는 A씨는 “부모님과 연휴를 즐기러 왔다가 좋은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고 뜻밖의 선물까지 받게 돼 기쁘다”며 “특판행사가 고향의 농·특산물을 생산하는 농가들의 고충을 조금이나마 덜어주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창기 고서조합장과 양남근 수북조합장은 “특판전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친환경 농가들 뿐만 아니라 로컬푸드 매장의 매출증진에도 도움이 되는 1석2조의 효과를 봤다”며 “앞으로도 농가들의 애로를 해결할 수 있는 다각적인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