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학생 13일부터 등교 / 관내 12개 初·中, 13일부터 등교수업
고3 학생 13일부터 등교 / 관내 12개 初·中, 13일부터 등교수업
  • 김정주기자·조 복기자
  • 승인 2020.05.07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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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교는 고학년부터, 초등은 저학년부터…
20일 고2·중3, 초 1·2
27일 고1·중2, 초 3·4
6월1일 중1, 초 5·6
유치원 20일 개학

담양군 전교생 60명 이하 初 8개교, 中 4개교

 

코로나19로 두달간 넘게 닫혔던 학교 문이 오는 13일부터 열린다.

대입 준비가 급한 고313일에 첫 등교 수업을 시작한다. 나머지 학년은 이달 20일부터 세 차례로 나눠서 차례로 등교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의 등교 수업 방안을 발표했다.

3 학생이 먼저 등교하는 것은 학기 초에 이뤄졌어야 할 진로·진학 상담이 너무 늦어졌고, 대입 수시모집용 1학기 학교생활기록부를 빨리 채워야 하기 때문이다.

나머지 학년은 20일부터 순차적으로 등교 수업을 시작하기로 했다.

·고등학교는 고학년부터, 초등학교는 저학년부터 등교를 시작한다.

20일에 고3과 초 12학년이, 27일에는 고2와 초 34학년이 등교한다. 마지막으로 61일에 중1과 초 56학년이 등교한다.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등교하는 것은 초등학교 학부모들의 아이 돌봄 부담이 한계에 다다랐다는 판단 때문이다.

교육부는 지역별 코로나19 추이와 학교별 밀집도 등 여건이 다른 점을 고려해 학년·학급별 시차 등교 원격수업·등교수업 병행 운영 오전·오후반 운영 수입 시간 탄력 운영 등을 각 시·도 교육청과 학교가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했다.

전교 학생이 등교해도 생활속 거리두기가 가능한 농산어촌 등의 소규모 학교는 13일부터 전 학년 등교 수업이 가능하다. 특별시·광역시를 제외한 지역의 60명 이하 소규모 초등학교·중학교가 대상이다.

유치원도 20일부터 문을 연다. 원래 개학일인 32일 이후로 79일 만이다.

아울러 등교수업에 대비한 학생 출결·수업·평가·기록 가이드라인은 조만간 추가 안내될 계획이다.

한편 학생들은 등교할 때 발열 등 검사를 받아야 하고 수업을 들을 때는 1~2m 간격을 두고 앉아서 수업시간 동안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또 점심시간에는 급식실 자리 사이사이에 임시 칸막이를 설치하거나 급식용 식탁 사이의 간격을 떨어뜨리고 급식을 먹어야 한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의심증상자가 발생하면 일시적 관찰실로 이동한 뒤 보호자가 동행해 선별진료소로 이동해야 한다.

만약 확진판정이 나오는 학교는 보건당국과 협의해 학생과 교직원을 자가격리시키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할지 여부를 검토하되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서는 휴업·휴교도 고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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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생 60명 이하인 관내 초·중학교 12개교가 오는 13일부터 등교수업을 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전교생 60명 이하 관내 학교는 담주·봉산·남면·만덕·무정·금성·용면·월산 등 8개 초교와 고서·창평·수북·금성 등 4개 중학교다.

6일 오전 본지기자가 관내 초·12개교에 전화로 확인한 결과 교육부와 전남도교육청의 방침에 따라 지난 6일 오전 내부의견을 모아 등교 수업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들 학교들은 방역수칙과 생활수칙 점검과 함께 학생들이 적정거리를 유지하고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책걸상을 다시 배치하고, 급식시간 배식순서와 학년별 쉬는 시간을 따로 정하는 등 가급적 학생들의 집단 접촉을 피하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일부 통학차량을 이용하는 학교들은 도우미교사가 동승해 승차 전 발열검사와 마스크 착용, 적당한 거리로 띄어 앉기 등을 지도하되 열이 나는 경우에는 즉시 학부모에게 연락해 귀가시키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한편 담양교육지원청은 지난 6일 오전에 이미 해당 초·중 학교에서 등교수업을 하기로 결정했는데도 오후에나 등교수업 여부를 파악키로 하는 등 준비 안된 교육행정이라는 비난을 자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