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시티 창평에 전통정원공원 조성
슬로시티 창평에 전통정원공원 조성
  • 조 복기자
  • 승인 2020.04.28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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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루 주변 2만8천여㎡ 부지…工期 7월~2022년
연못·정자·황토길·전통놀이체험 등 방문객 쉼터
창평전통정원공원 조감도

창평면 삼천리 일원에 전통정원의 우수성을 알리는 창평전통정원공원이 들어선다.

창평면 삼천리 남극루 주변 28450부지에 들어설 정원공원은 슬로시티 창평 방문객들에게 정원과 누정이 집중된 담양지역 전통정원의 매력을 맛보고 전통놀이와 친환경농업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공원은 국비 65억원이 투입돼 2022년 완공될 예정으로 슬로시티 주차장과 연접한 장애인 주차장과 메인부분으로 구성된다.

장애인 주차장은 슬로시티 주차장과 연접해 있으며 안내소를 겸한 관리실과 화장실, 파고라가 있는 휴게시설이 마련된다.

공원의 메인부분은 좁고 긴 세로모양의 가로마당, 전통담장과 이어진 출입문(솟을삼문), 네모난 연못(방지), 꽃이 피는 계류(화계), 돌다리, 잔디밭, 전통문화체험관인 창평정(가칭), 다양한 정자들과 공원내부를 이어주는 황토정원길 등으로 꾸며진다.

또 전통놀이시설로 지역 내 예술단과 풍물패 등 공연을 할 수 있는 야외무대와 객석을 갖춘 야외공연장, 잔디광장, 다양한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놀이마당, 초가쉼터 등도 갖춰진다.

이와 함께 절기에 맞춰 친환경농업 체험을 통해 농촌의 정서를 맛보는 체험농지와 원두막도 조성된다.

이를 위해 군은 지역개발계획을 고시와 공원기본계획 수립, 주민의견 수렴을 거쳐 지역개발계획의 변경과 고시 등 일련의 절차들을 이행했다.

6월까지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유관 부서 협의, 지역개발조정위원회 심의, 실시계획승인을 모두 마치고 7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슬로시티의 고가와 옛 담장길, 수로 등과 조화를 이루는 전통정원공원을 조성해 주민과 방문객에게 한 차원 높은 힐링과 쉼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