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고, 철저한 준비 차질없는 온라인 개학
담양고, 철저한 준비 차질없는 온라인 개학
  • 윤은순기자
  • 승인 2020.04.1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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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온라인 개학일인 지난 9, 담양고와 창평고의 쌍방향 원격 수업은 대체로 원활하게 진행됐다.

이날 고3학생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개학한 담양고도 1교시부터 7교시까지 원격수업을 안정적으로 진행했다.

온라인 수업 출석에 대한 우려도 컸지만, 담양고 3학생들의 출석률은 100%였다.

원격수업은 오전 845분부터 9시까지 담임교사의 조회를 시작으로 매 교과시간마다 출석 여부를 확인하고 학습활동을 진행한 후 형성평가 및 과제 제출의 방식으로 이뤄졌다.

다행히 우려했던 통신량 과부하 문제 등 시스템 오류는 발생하지 않았다.

학생들 입장에서는 집 거실에 놓인 컴퓨터로 진행된 온라인 수업에 집중력이 떨어지고, 장시간 인터넷을 봐야 해서 눈에 피로감도 느꼈다.

쌍방향 수업으로 진행된다고 하지만 사실상 일방향 수업이나 다름없어 수업을 들은 것에 대해서 확실히 맞는지 아닌지 확인하는데 제약이 따라 아쉬움이 남았다.

그동안 담양고 교사들은 온라인 개학에 대비 구글클래스룸 운영 선도교사를 초청해 구글클래스룸을 이용한 원격수업 운영 방법을 배우고 실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ZOOM()을 활용한 실시간 쌍방향 수업 방안에 대해 김지혜 교사가 시연하고 전교사가 참여하는 쌍방향 모의수업을 하는 등 철저히 준비해 왔다.

특히 교사들은 이미 3월부터 학생들과 온라인으로 소통하며 온라인 과제 제시, SNS을 활용한 과제 점검, EBSGoogle 등의 플랫폼을 활용한 수업을 꾸준히 하면서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왔다.

이향금 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최초로 시도된 온라인 개학으로 전국민이 우려와 불안감이 있는 것처럼 학교 현장의 교사들도 걱정이 많았다면서 하지만 모든 교원의 열정과 철저한 준비로 온라인 원격수업이 무리 없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